나정웅(전자분야·제1군) 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 명예교수, 최병규 한국과학기술원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 교수(산업공학분야·제2군), 박관화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명예교수(식품분야·제3군) 등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제8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김영훈 서울대 교수, 강성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최희철 포스텍 교수, 백성희 서울대 교수 등은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수여하는 '제12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공학상'은 자연과학·공학분야에서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성과를 이룩,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994년부터 한국과학상과 격년으로 수여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기·기계·화학·토목 등 공학분야에서 총 21명의 수상자가 배출됐으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국공학상은 제4군까지 수상자를 선정하지만 교과부는 4군의 경우 후보자는 접수했으나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았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해 7월 공고 이후 수상후보자로 추천된 국내 정상급 과학자 22명을 대상으로 1차 세부분야 심사·2차 분야별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계 인사 17명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제1군 수상자인 나정웅 교수는 전자파의 공진산란을 실험적으로 발견하고 이 원리를 사용해 지하 100여m 깊이에 직경 2m 정도의 땅굴을 찾을 수 있는 시추공 전자파 레이더를 개발, 휴전선의 제4땅굴을 발견하는 등 다수의 업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제2군 수상자인 최병규 교수는 기계가공 및 제조시스템운영의 자동화·정보화·지능화에 관한 기술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SWEEP®(1989년)·대형 선박 프로펠러 가공시스템(1992년)·Soft-Master®(1992년) 등 컴퓨터원용제조(CAM) 시스템 기술을 연구·개발했다.
제3군 수상자인 박관화 교수는 식품공학에 효소를 이용하는 분야를 독자적으로 개척, 새로운 탄수화물 효소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박 교수는 기능성 천연물의 이용도를 높이고 기능성 맞춤형 전분·탄수화물 소재를 제조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품·생물공학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젊은과학자상'은 연구개발업적이 뛰어나고 발전잠재력이 있는 만 40세 미만의 젊은과학자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997년부터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매년 4명 씩 자연과학·공학분야에서 번갈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자연과학분야에서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년동안 매년 3천만원의 연구장려금(총 1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해 4월 사업공고 이후 추천된 국내 젊은과학자 중 가장 우수한 업적을 이룬 28명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1차 전문분야별 심사·2차 군별심사를 거쳐 과학기술계 15인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 (한림원 포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제1군 수학분야 수상자인 김영훈 교수는 모듈라이 공간의 기하학적 구조에 관한 연구업적을, 제2군 물리학 분야 수상자인 강성준 선임연구원은 탄소나노튜브 복합체 형성 관련 연구업적을 각각 인정받았다.
제3군 화학분야의 최희철 교수는 탄소나노구조체의 새로운 화학반응인 ‘열화학환원반응 (Carbothermal Reduction)’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제4군 생명과학분야의 백성희 교수는 크로마틴 다이나믹스를 통해 암전이 억제 기작을 규명한 연구업적을 인정받다.
한편 교과부는 '제12회 젊은과학자상 및 제8회 한국공학상 통합시상식'을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문형철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