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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인천시 해양대 신설 반대”
“인천지역 전문인력 양성 위해선 ‘한국해양대 인천캠퍼스’ 형태가 바람직”
한국해양대(총장 오거돈)가 인천시의 해양대 설립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해양대는 17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부가 국립대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해양대 설립은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라며 “인천시의 해양대 설립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국내법과 국제협약상 해기사 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교육과정 등의 기준이 엄격히 규정돼 있으므로, 해양대를 신설하는 것보다는 기존 해양대를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인천지역에 해양부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면 한국해양대의 교육기능을 확충해 한국해양대 인천캠퍼스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은 “국가 차원에서 해기사 인력 수급계획을 수립해 한국해양대를 세계 제일의 해양대로 육성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해기사 양성 및 공급의 중심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앞선 지난 12일 “경인운하 건설에 맞춰 수도권 지역에 해양 관련 전문인력 공급을 위해 해양대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준석 기자 (veritas65@unn.net) | 입력 : 09-03-17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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