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클로즈업

목록
프린트 스크랩
ETS 글로벌브랜드 마케팅책임자 “한국 학생들 향학열에 깊은 감명”
[인터뷰] 윌 자레드 “학생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마케팅 펼칠 것”


“토플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학생들을 만났다.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토플·토익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 ETS(Education Testing Service)의 윌 자레드(Will Jarred) 토플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책임자는 한국 대학생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유독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을 방문,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다른 나라 교육시장에 대한 마케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다.

ETS는 지난해 12월 대학생 12명에게 총 4만 8000달러(한화 약 63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한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TS의 장학생 선정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그만큼 ETS가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본사에서 토플 마케팅을 주관하는 자레드가 한국에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이를 참고해 다른 나라에도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20년 동안 교육 마케팅 관련 분야에서 일했던 그가 ETS에서 일하게 된 것은 지난 6년 전부터다. 그동안 토플 마케팅과 함께 관련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데 매진했다.

“교육 마케팅이 너무 재밌다”는 그는 “교육시장에서의 마케팅과 일반 비즈니스 마케팅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삶의 질을 개선하는 툴’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품의 질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케팅은 종종 비난을 받곤 한다. 마케터로 20년 동안 일하다보니 상품을 더 팔기 위해 때론 과장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교육에서는 그래선 안 된다. 교육이야 말로 나라의 번영과 연결되고,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툴이다. 그러자면 상품이 모든 것을 대변해야 한다.”

그는 “이런 신념으로 일하기 때문에 ETS에서 일하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스스로 좋은 상품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과장할 필요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오로지 제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방법만 생각하면 된다.

그런 그에게 한국 시장은 재미난 곳일 수밖에 없다. 교육에 대한 신념, 그리고 좋은 상품에 대한 확신이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설까.

“우선은 상품이다. 토플은 영어의 4가지 스킬(읽기·쓰기·말하기·듣기)를 측정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리고 한국 학생들의 동기가 두 번째다. 다른 나라에 비해 영어시험을 보려는 동기가 강하다. 더 좋은 교육환경으로 가기 위해서다. 미국과 캐나다 등 우수 교육기관 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성공을 향한 동기가 강한 이들이다.”

얼마 전 출발한 ETS 인증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한층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학생들의 토플 점수에 따라 금·은·동 세 부류로 나눠 인증서를 발급하는데, 좋은 반응을 보여 향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이 여는 세미나·포럼에 직접 참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아웃리치’ 마케팅도 진행할 생각이다. 학생 홍보 대사를 선정하고, 높은 성적을 올린 학생들의 성공사례·경험을 공유하고 알리는 일에도 매진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학생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방법들을 연구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토플 기관이나 단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학생들을 타깃으로 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자레드는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다잡는다.

“교육에서 최고의 마케팅은 배우려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고무·독려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배움의 의지를 높이고,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일이 내 사명이자 헌신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3-17 오후 5:2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