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빈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사진>가 제안한 국내 로봇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새로운 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됐다.
세종대는 지난 18일, 문 교수가 제안한 `퍼스널캐어로봇의 안전' 표준안이 ISO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봇 설계시 위험성을 점검하는 절차와 로봇이 가져야할 최소한의 안전기능 등을 규정한 것이다. 이 표준안은 일본과 독일 등 11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문 교수는 이 표준안을 제안함과 동시에 서비스로봇 워킹그룹(WG)회의 의장'에 선임돼 서비스로봇 표준의 주도권 지위를 확보했다.
문승빈 교수는 “기존에는 선진국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한국이 후발주자로서 우수한 생산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했으나, 앞으로는 선진국과 동시에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이번에 제출된 표준안은 향후 3년간 국제사회의 논의를 거쳐서 ISO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서비스로봇이 인간과 어울리며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지난 2006년부터 산ㆍ학ㆍ연ㆍ관의 협력으로 로봇기술의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산업계에선 이번 표준 채택이 국내 관련제품의 세계시장 진입·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