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이 7대에 이어 8대 총장에 취임했다. 지 총장은 19일 오후 교내 학생회관 1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학 비전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덕성’을 제시했다. 기존의 ‘나의 브랜드 파트너 덕성’이란 슬로건에서 ‘글로벌’을 한층 강조한 것이다.
지 총장은 “국제교류와 7+1제도(8학기 중 한 학기를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는 교육프로그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 총장은 전공별 외국인 교수를 확대해 영어강좌 수를 2012년까지 14개 강좌에서 40개 강좌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교류 대학은 현 49개교에서 2012년까지 100개 대학으로 늘리고, 교환학생 수도 500명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중어중문학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7+1제도는 어문계열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선 5대 발전전략이 제시됐다. 지 총장은 “최고의 교육품질 지향, 대학 특성화, 국제화와 지역화, 행정 선진화와 경영 내실화, 지역사회·동문과의 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천과제로는 “국제교류 확대와 학과제로의 전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 전공별 인증제 도입, 기초교양교육 내용의 전면적 개편, 국내외 봉사활동 체계화, 사회연계교육, 취업지원, 현장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 총장은 5대 발전과제의 성패를 좌우할 조건으로 “사랑과 소명의식을 갖고 이를 실행할 교수진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교수확보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교수 연구지원을 확대하며, 우수 교수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문과의 연대도 강조했다. 지 총장은 “졸업생에 대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동사업도 모색하겠다”며 “우리 모두의 긍지가 되는 덕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동문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숙희 덕성학원 이사장과 이인원 본지 회장, 신낙균 국회 여성위원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강금실 전 법무장관, 오명 건국대 총장, 김기곤 삼육대 총장, 정주택 한성대 총장 등 학내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