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은 석유와 가스, 각종 광물 등 에너지 자원의 보고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방대한 국가 영토를 자랑하는 나라이자, 2015년에는 세계 10대 산유국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다. 작은 땅덩어리에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로선 참으로 부러운 일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카자흐스탄은 구소련 독립 직후부터 전 세계 다국적기업의 주목을 끌었다. 그렇지만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성질의 나라여서일까.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카자흐스탄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가 없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책은 카자흐스탄의 두 축, 정치와 경제를 다룬다. 강대국의 대카자흐스탄 정책을 살펴보고, 미국·러시아·중국·이란·터키가 어떻게 경쟁하는지 분석했다.
국내 정치에 대해서도 살핀다. 1991년 독립과 더불어 해결해야 할 카자흐스탄 내부의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의 경제현황과 경제개발 전략, 최근 금융 위기 등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