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는 24일 하버드대 학생들을 초청해 ‘이상적인 교육 시스템을 찾아서(Creating the Ideal Educational System)’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오인수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하버드대생 14명과 이화여대생 15명이 참가해 △중앙식 교육 vs 교육자치 △학생의 성취도에 따른 교사 성과급제의 타당성 △영어 교육의 필요성 등의 세부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각 주제에 관해 15분간의 그룹 토론 후 그룹별 토론결과를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별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가운데, 특히 교사 성과급제에 관해 교사 평가의 객관성 확보 방안 등 평가지표와 평가기준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답변이 이어졌다.
토론에 참석한 하버드대 스티븐 컵스(인간진화생물학 전공)씨는 “각각 장단점이 있는 교육제도들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에서 논의하면서 의견을 조율해 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이화-하버드 HCAP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으며, 하버드대 학생들은 이화여대 학생들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청와대·서대문형무소·JSA 방문 등의 체험행사도 갖게 된다.
하버드대의 국제교류프로그램인 HCAP(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는 하버드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 대학의 학생들을 초청하면 초청받은 대학에서 하버드대생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화여대 외에 동경대·홍콩대·싱가포르국립대·두바이 아메리칸대(아랍에미레이트)·성 사비에르대(인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