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본수 인하대 총장이 지난 31일 제12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택과 집중 △연구력 강화 △국제화 △대학행정의 효율화를 강조했다.
이 총장은 "물류전문대학원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계적 선도 분야를 육성해 나가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시킬 것"이라며 "연구와 교육 특성화를 통해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의 다른 분야를 세계적 선도 분야로 발굴, 육성하는 정책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력 강화를 위해선 "빠른 시일 내에 연구비 수주액 2000억원을 달성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논문 2000편 달성을 위해 연구역량을 결집시키겠다"며 "학문분야간 융합적 집단 연구를 장려하고, 지역 산업체와 지방 정부가 필요로 하는 실용연구와 정책연구를 위해 산학협력단의 기능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2012년에는 우리대학 학생과 교수수의 10%를 외국인으로 채우게 될 것이며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좌의 비율은 25%대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행정의 효율화를 위해선 "행정인력의 전문화와 행정의 정보화를 통해 질 높은 교육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본수 총장은 1946년 전남 출생으로, 1968년 서울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버클리대(UC Berkeley) 연구원을 거쳐 1982년부터 인하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교내에선 이과대학장·대학원장·부총장·총장 직무대행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총장은 지난해 말 홍승용 전 총장이 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오다 지난달 16일 학교법인 인하학원 이사회에서 제12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12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이종희 대한항공 대표이사, 주광남 인하대 총동창회장, 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 등이 교내외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