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사 63% 진단평가 ‘필요’
건국대 오성삼 교수, 교사 1369명 의견조사
‘진단평가 필요없다’ 36% 압도
전국 초·중·고교 교사 63.2%가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오성삼 건국대 사범대학 교수가 지난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사1369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및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다.
이번 조사는 박사학위를 소지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사 903명과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통해 교육부가 임명한 초·중·고등학교의 수석교사 4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 교수는 “박사학위를 소지한 교사이거나 수석교사로 위촉된 교직전문성이 사회적으로 공인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63.25%는 진단평가에 대해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36.14%는 “실시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사의 74.45%, 중학교 교사 50%가 진단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소도시 65%, 대도시 62%, 농어촌지역 61% 순으로 진단평가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진단평가의 유용성에 대해선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86.73%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응답 13.27%를 압도했다.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응답은 초등학교의 경우 8.89%인데 반해 중학교의 경우 26.32%나 돼 진단평가의 유용성은 초등학교가 중학교에 비해 3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초미달학생으로 밝혀진 학생들에 대한 학교차원의 사후조치와 관련해선 45.18%가 ‘교과담임이나 학급담임의 재량’에 맡기고 있었고, 아무런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도 9.6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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