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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특집]인덕대학, '디지털 컨버전스' 분야 선두주자
산학클러스터링 확산으로 수도권 혁신체계 구축
디지털방송, 정보기술 관련 콘텐츠개발 핵심 역할

인덕대학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육성사업을 기반으로 서울형 신지식기반산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컨버전스(디지털방송 및 정보기술·콘텐츠, Digital Broadcasting, Information and Contents Technology 이하 DBICT)’ 분야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산학협력단이 진행하는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육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전담하는 사업으로, 교육체제를 개편하고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지역혁신 발전도 이끌고 있다.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육성사업은 지난 2005년 9월 출범, 산학 클러스터링을 확산해 수도권 지역혁신체계 구축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디지털방송, 2차년도 디지털방송과 정보기술분야를 활성화하는 한편, 3차년도에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의 사업을 완성했다. 이후 4차년도에는 디지털 컨버전스 분야의 산학 클러스터링을 완성하고, 디지털 컨버전스 콘텐츠 제작 공동활용 장비 콤플렉스센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 추진결과 산학일체형 교육시스템이 정착해 교육과정개발·수업설계·교재개발 등도 진행됐다. 이에 따라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게 됐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인력양성 및 맞춤형 취업협의회를 통한 취업 증진 효과도 보고 있다.

DBICT 관련 미니 클러스터링을 통해 산학협력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가족회사 협약 체결을 통해 실제적인 산학협력체제를 완성했다.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육성사업은 크게 인력양성 및 기술혁신사업과 교육체제개편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술개발 및 공동장비센터는 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하는 원스톱서비스 제작 지원 및 검증센터를 운영하여 디지털 컨버전스의 핵심 기술인 방송영상제작 관련기술에 활용하고 있으며, 공동 장비센터 운영 및 기술개발과제 등을 통해 산학협력의 허브기능을 마련했다.


인력양성센터는 산업체 재직 근로자를 맞춤교육시켜 산업체에서의 재교육 단축효과를 꾀하고 있다. 현장적응 인력배출로 산업체의 직무교육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미취업자를 교육시켜 필요인력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취업과 연계한 세미나 및 특강은 물론, 산업체 재직 근로자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인턴십과 산학장학금 등도 운영한다. 현재 서울시청, 노원구상공회, 한국 인터넷방송협회·국방벤처센터·IT Soc협회 등을 협력기반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체제개편센터는 산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재를 개발하는 등 교육 체제를 구축해 현장중심의 교육을 지속토록 하는 원동력이다. 기업의 자원이 될 인재를 길러내는 동시에 이 인재를 취업과 연계시켜 취업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주문식 학과 설치·산업체 위탁교육·현장실습 학점제 등을 통해 효율을 대폭 높였다.

인터뷰> 박홍석 산학협력단장 "기업정보 DB화로 교과 반영"

박홍석 산학협력단장은 지난해 4월 부임 후 1년 동안 협력 기업체의 정보를 다시 정리했다. 560여 개의 기업 리스트는 270여 개로 대폭 줄었다.

“그동안 없어진 기업이나 자리를 옮긴 기업들이 많습니다. 절반 가까이 줄이고 이들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했어요. 학생들이 몇 명이나 취업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취업이 가능할지 등을 정리했죠. 정보들은 교수와 학생들에게 피드백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살아남는 기업은 대개 20% 안팎이다. 그만큼 냉철한 세계라는 이야기다. 이런 환경에서 무엇보다 중요시해야 할 것은 기업에 대한 정보다. 그리고 이런 알짜배기 기업들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하는 일, 박 단장이 생각하는 산학협력단의 우선 업무다.

“기업에 대한 분석을 하고, 실제로 쓸 수 있는 형태로 통계를 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대학이 뭐가 강한지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충분한 데이터를 쌓으면 득이 많아요.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도 새롭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학과 출신들을 분석해 보니 유통업 분야로 많이 간다면, A학과는 유통 관련 과목을 보강하고 나머지는 줄일 수가 있어요.”

기업 분석과 함께 학생에 대한 관리 업무도 필수다. 그래서 기업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정리와 함께 학생들의 적성 파악 시스템도 새로 구축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이번 학기부터 운영한다.

“대부분 교수들이 학생들을 잘 안 만납니다. 자주 만나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간극을 줄여주는 게 학생에 대한 기본정보입니다. 교수들이 이 정보를 가지고 일을 한다면 수월하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학생을 치면 홍길동의 적성, 경력, 특기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교수들은 이 정보를 보고 멘토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에 대한 산학협력단의 지원은 이어진다. 특히 창업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강화, 미래에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도록 둥지를 튼튼히 하고 있다.

“인덕대학에 창업동아리가 35개 정도 있습니다. 산학협력단은 이들을 위해 한 동아리당 연간 200만~3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35개 유명 대학이 모여 구성한 ‘소프트스쿨’이 있는데 창업동아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도록 방문도 하고 있고요. 베이징대·칭화대 등을 둘러보고 꽤 자극을 받았을 겁니다. 해마다 9월이면 창업박람회도 열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키워서 나중에는 번듯한 회사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전문대학 커리어패스협의회 창립주도
12개 대학 참여...맞춤형 인재양성 협력


인덕대학 산학협력단은 지난 3월 20일 동양공업전문·명지전문·두원공과·충청·대전보건·영진전문·동의과학·울산과학·동강·전주비전·한림성심대학과 함께 ‘전문대학 커리어패스(Career Path)협의회’를 창립했다. 커리어패스는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인덕대학이 주축이 돼 전국 11개 대학과 함께 공동으로 구성한 산학협력체제다. 박홍석 인덕대 산학협력단장은 협의회장으로서 이들을 지휘한다.

협의회는 인덕대학에서 창립식을 열고 전국 각 분야별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업쪽에서는 삼성코닝정밀·두원공조·하이마트·영림원 소프트랩 등이 제휴한다. 각 대학의 인적·물적자원을 통합해 전국 또는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해 공급하는 게 목표다. 각 대학은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에 대한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하고, 동시에 해당 기업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연구한다.

향후 전국 1000여 개 기업과 협약을 맺어 인재양성 및 채용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학은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즉각 양성해 공급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박 협의회장은 “한 개 대학에서 150명의 인재풀만 제공하더라도 12개 대학이면 1800여 명이나 된다. 이렇게 인재풀을 구성하면 기업 입장에서도 이익이다. 이런 윈윈 방식이 바로 커리어패스의 장점”이라며 “기업 중견간부 양성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돕는 동시에 청년실업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4-03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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