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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특집]대불대, 해양레저산업의 ‘기술 메카’로
서남해안 지리적 이점 활용 … 산업 활성화 선도
관련 기술·디자인 개발로 요트 3척 자체 제작
대불대 산학협력단이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서남해안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발판으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꾸준히 도모해 온 결과다. 현재 대불대 산학협력단은 해양레저산업 관련 기술·디자인의 개발·보급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에까지 종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하는 대불대 산학협력단의 힘찬 항해가 주목된다.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초석’ 마련

대불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지식경제부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 산하기관인 해양레저산업 디자인혁신(DIC)센터, 레저선박산업 지역혁신(RIC)센터, 레저보트산업 지역특성화사업(RIS)센터를 통해 다양한 연구, 기술개발·지원활동을 수행해 왔다. 또 해양레저산업을 알리는 데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대불대 산학협력단이 활동을 시작한 지난 2004년 당시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은 미개척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대불대 산학협력단은 우선적으로 해양레저산업에 필요한 기술·디자인 기반 구축 작업에 돌입, Lighthouse·LH-T1·LH-T2 등 3척의 요트를 자체 제작했다. 3척에 달하는 요트를 자체 제작·보유한 곳은 국내 대학기관 중 대불대 산학협력단이 유일하다.

요트의 성능·디자인도 매우 뛰어나 지난해 5월 열린 ‘제2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서는 ‘뉴 프런티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10월 개최된 ‘2008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서는 LH-T1을 출전시켜 1구간(포항~울릉도) 오픈클래스 1위, 2구간(독도~울릉도) 3위를 차지했다.

기술·디자인 개발과 동시에 보급에도 힘썼다. 아무리 좋은 기술·디자인이라도 실제 생산에 적용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불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4년 9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다수 기업·기관들과 협약을 체결, 개발한 기술·디자인을 전수해 주고 제품 제작까지 돕고 있다. 또 신규 창업을 앞둔 기업들에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제작된 해양레저 장비들을 직접 구매·사용할 수요자를 발굴하는 데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일반인들이 해양레저스포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요트 시승·체험행사를 수시로 개최한 것은 물론, 사용자들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회 창설에도 적극 협력했다. 해양레저산업 개발부터 보급까지의 전 과정을 대불대 산학협력센터가 주도해 온 것이다.

■국내 해양레저산업 메카로 ‘도약’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대불대 산학협력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해양레저산업 기반을 갖춘 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앞으로 대불대 산학협력단은 꾸준히 기술·디자인 개발·보급에 힘쓰면서 창안한 기술의 자료화에까지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이 미개척 분야였던 만큼 관련 자료·서적도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대불대 산학협력단이 발간한 도서에는 <레저선박의 실내디자인 적용을 위한 표준공정 개발>· <RIS 레저보트산업 시장조사 및 수요자 성향분석> 등이 있다.

해양레저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불대 산학협력단은 매년 2회 이상 ‘해양레저 시스템 구축·활용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관계자들 간 정보 공유와 실력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올해는 산학협력단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대학 본부에서 관련 학과를 신설, 본격적인 인력 양성에 돌입했다.



해양레저 전문가 양성 ‘박차’
- 해양레저선박학과·스포츠학과 신설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이 필수다. 이에 따라 대불대는 올해 해양레저선박학과·해양레저스포츠학과 등 2개 전공을 신설,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을 이끌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최고급 기술자 키우는 ‘해양레저선박학과’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명성이 높다. 그러나 레저선박 제조에는 조선 기술은 물론, 디자인·마케팅 감각 등 분야를 뛰어넘는 종합적인 능력이 요구된다. 성능이 최우선시되는 일반 산업용 선박과 달리 레저선박은 소비자의 미적 취향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불대는 올해 해양레저선박학과를 개설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해양레저선박학과에서는 △레저선박개론 △선박전장시스템 △선박부품소재 △생산관리 △용접실습 등의 교과목을 통해 조선 기술부터 탄탄하게 가르친다. 또 △선박실내디자인 △과학과 예술 △보트디자인 △레저선박표현기법 △요트디자인 등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디자인 감각까지 고르게 키워준다. 이에 더해 △해도정보학 △해양안전법규 △해양캠프체험 등의 과목도 개설, 바다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양레저 실무자 육성하는 ‘해양레저스포츠학과’


최고급 기술자가 만든 최고의 레저선박·장비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보급할 실무자 양성도 필수다. 해양레저산업의 실질적 확대에 기여할 지도자·레저기업 경영인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불대는 해양레저스포츠학과에 △세일링요트 △수상스키 △래프팅 △스킨스쿠버 등 다수의 실습 과목을 개설했다. 일반인들에게 해양레저스포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먼저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해양레저인’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의 지도·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레저스포츠지도자론 △건강교육론 △응급처치법 △레저스포츠시설운영론 △트레이닝방법론 △코칭론 등의 교과목도 개설·운영하고 있다.

해양레저스포츠학과에서는 요트면허증, 동력수상레저 1·2급 면허증, 스포츠 잠수 강사 자격증 등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장려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인터뷰] 최미순 산학협력단장

전남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전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스러웠어요. 고심 끝에 바다와 인접한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겨가며 산업 기반을 성공적으로 닦아 왔어요. 앞으로도 대불대 산학협력단은 전남의 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겁니다.”

최미순 산학협력단장(디자인학부 교수)은 대불대 산학협력단이 전남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지난해 12월 전남도지사가 수여하는 ‘2008 관광개발분야 유공자’ 표창을 받았을 만큼 지역의 관광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전남지역 해양레저산업의 개척·발달이 모두 최 단장, 그리고 대불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최 단장은 “지금까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해양레저를 알리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며 “해양레저산업 보급에 앞장설 전문인력 양성과 볼거리·경관 조성에 중심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양성은 물론,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전남을 ‘최고의 관광 도시’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최근 최 단장은 특히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전남 관광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집중 진행하고 있다.  

“해양레저산업의 범위를 바다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강으로까지 확대하면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영산강에 수상레저시설을 설치, 관광용 레저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영산강의 생태문화를 살필 수 있는 체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늘 전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심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대불대 산학협력단. 그럼에도 최 단장은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이제 시작”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대불대 산학협력단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처음 해양레저산업에 뛰어들기로 했을 때의 마음을 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첫 각오를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움직일 거예요. 대불대 산학협력단이 전남, 나아가 국가 발전에까지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4-06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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