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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형 건설공학 실험센터 열어
지오센트리퓨지센터 준공, 내진 안정성 평가 등 활용
KAIST가 대형 건설공학 실험센터인 'KOCED 지오센트리퓨지(Geo-Centrifuge)센터'의 문을 연다.

KAIST는 이날 오전 11시 이재춘 한국건설교육기술평가원장, 서남표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OCED 지오센트리퓨지(Geo-Centrifuge)센터의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지반 구조물 축소 모형을 통해 지진 등 자연 재해를 연구할 수 있는 대형 건설공학 실험시설이다.

총 8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3,328.21m2(1,007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이 실험센터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통해 교육, 연구, 사회기반 시설물 설계 등에 활용된다.

내부는 지오센트리퓨지(원심모형시험기) 실험실, 모델제작실, 공작실, 지반공학실험실 및 시료보관실 등이 있는 ‘실험동’과 제어실, 화상회의실, 전자도서관 및 연구실 등이 있는 ‘연구동’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동에는 연구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원거리의 연구자들도 실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화상회의 및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됐다.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은 댐, 사면과 같은 대형 지반구조물을 축소 모형으로 제작, 고속 회전시 발생하는 원심력을 이용해 실제 자연현상과 유사한 형태의 거동을 모사하는 실험이다.

이 실험은 실제 지반구조물의 거동을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고 신속하게 모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내진 안정성 평가, 연약 지반의 움직임, 사면 안정 해석 등 대부분의 지반공학 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김동수 센터장은 “지금까지 인프라 부족으로 수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가능하게 돼 대형 사회기반시설물의 설계·시공에 활발한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며 “외국 기술에 의존해 왔던 지오센트리퓨지 등 대형장비를 활용한 건설 연구를 국내에서 수행, 첨단 건설기술을 개발하면 해외건설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4-06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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