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 인도 유학생이 살린다
지난해 29억 호주달러 유입효과
호주 경제를 살리는 일등공신으로 ‘인도 학생’들이 떠올랐다.
<오스트랠리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인도 유학생 수는 무려 9만 6739명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07년 6만 3000명보다는 3만명, 2002년 1만 1313명보다는 8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현재 인도 유학생들이 호주 대학에 지불하고 있는 연평균 학비는 1인당 3만 호주달러(한화 약 2850만원) 정도다. 호주가 인도 유학생들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가 지난해 1년 동안만 최소 29억 217만 호주달러(한화 약 2조 7571억원)에 달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호주 내에서는 인도 유학생들이 침체된 경제에 힘을 실어주는 ‘거대 수입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호주 한 경제 전문가는 “교육은 석탄·철 다음으로 높은 수입을 가져다주는 호주의 수출 품목”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호주 내 급증한 인도 유학생들을 통해 거대한 액수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학생들은 호주를 유학지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가까운 거리’를 꼽았다.
호주국립대 기술공학과에 재학 중인 바샤 밴카데시씨는 “많은 친구들이 영어권 국가들 중 호주가 모국인 인도와 근접해 좋아한다”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학비도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바샤씨는 이어 “처음 호주에 왔을 때는 정말 잘한 선택인지 불안했지만 현재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며 “4년간의 학부 생활을 마치면 모국으로 돌아가 취업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호주 대학 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인도 학생은 약 18%로 23.5%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대부분의 인도 유학생들은 호주 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뒤 다시 모국으로 돌아가 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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