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00억원이 지원되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대학·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4년제 대학에서는 강원대·건국대 등 88개 대학이, 2년제 대학에서는 배화여자대학 등 96개 대학이 선정됐다. 4년제 대학에는 평균 29억 9700만원이, 전문대학에는 평균 23억 94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또한 대학들은 기존 재정지원사업과는 달리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는 지원금을 총장 재량하에 사용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88개, 2년제 대학 96개 선정=지난 17일 교과부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경우 171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31개 대학, 지방에서 57개 대학이 선정됐다. 전문 대학의 경우 139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수도권 31개 대학, 지방 65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원 대학들은 재학생을 기준으로 1만명 이상, 5000~1만명, 5000명 미만으로 구분됐다. 단 교육대와 산업대, 전문 대학은 재학생 수 기준과는 관계없이 선정됐다.
4년제 대학에서 재학생 1만명 이상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고려대(30억 5100만원)·서울대(34억 6600만원)·숭실대(24억 1200만원)·연세대(38억 9800만원)·이화여대(27억 700만원)·중앙대(32억 6000만원)·한국외대(26억 800만원)·한양대(36억 2200만원) 등 15개 대학이, 지방에서는 경성대(39억 8400만원)·공주대(41억 9700만원)·동서대(38억 4500만원)·순천향대(40억 800만원)·울산대(54억 7000만원) 등 22개 대학이 선정됐다.
재학생 5000~1만명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가톨릭대(24억 1600만원)·서강대(22억 6000만원) 등 7개 대학이, 지방에서는 나사렛대(13억 6500만원)·순천대(34억 2900만원)·창원대(38억 6700만원) 등 15개 대학이 선정됐다.
재학생 5000명 미만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한국항공대(15억 5400만원) 등 5개 대학이, 지방에서는 경일대(25억 3600만원)·한동대(25억 5800만원) 등 14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대에서는 경인교대(13억 800만원)·광주교대(10억 5500만원) 등 4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산업대에서는 서울산업대(23억 6900만원)·진주산업대(20억 2300만원)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또한 전문 대학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명지전문대학(33억 5000만원)·배화여자대학(19억 6200만원)·부천대학(30억 5700만원)·한양여자대학(32억 2100만원) 등 31개 대학이, 지방에서는 경남정보대학(45억 5000만원)·대덕대학(30억 7300만원)·울산과학대학(36억 5500만원) 등 65개 대학이 선정됐다.
■포뮬러지표로 지원대학 선정=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는 교육지표 포뮬러와 재원배분 포뮬러 방식이 적용돼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이 결정됐다. 지원대상 순위 선정을 위해서는 교육지표 포뮬러 방식이 적용됐으며 성과지표(취업률·재학생 충원율·국제화(산학협력) 수준) 55%와 여건지표(전임교원 확보율·1인당 교육비·장학금 지급률) 45%가 반영됐다.
단 교과부는 대학들의 발전 의지를 유도하기 위해 성과지표와 여건지표에서 현황지표는 물론 향상도지표도 최소 1%에서 최대 2.5% 반영했다. 대학별 지원금액은 교육성과(교육지표 포뮬러 획득 점수)와 대학 재학생 수를 반영한 재원배분 포뮬러에 의해 결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포뮬러 펀딩의 특성상 지원금액 결정 시 재학생 규모가 기본 요소가 되기 때문에 지원금액이 크다고 반드시 선정 순위가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수도권 대학에 비해 지방대의 지원금이 큰 이유는 당초 지역 간 재원배분 시 지방대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고려, 지원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원 대상 대학들은 오는 5월 중 사업계획서를 첨부한 국고지원금 교부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과부는 공시정보를 조작하거나 허위정보를 공시한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금 회수 및 차년도 지원대상 배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