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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라운대에 ‘김구도서관’ 개관
김구재단 지원으로 세계 최초 설립

△미국 브라운대 김구도서관 개소식에서 김호연 재단법인 김구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미국의 명문 브라운대에 세계 최초로 ‘김구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재단법인 김구재단(이사장 김호연, 이하 김구재단)은 지난 23일 미국 브라운대에서 ‘김구도서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개관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백범 기념관에 김구 선생과 관련된 물품이 종합 전시돼 있어 도서관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브라운대 김구도서관은 김구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김구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미국 브라운대 김구도서관 설립을 추진, 우리나라 문화·역사·정치·경제·사회 관련 도서, 독립 운동사를 중심으로 한 근·현대사 자료 총 2000점을 브라운대에 기증했다.

이에 따라 브라운대는 왓슨국제학연구소 자료실을 새롭게 단장해 김구도서관으로 명명, 개관했으며 관내에 김구 선생의 흉상도 함께 안치했다. 개소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 김호연 김구재단 이사장, 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 딘 케네디 왓슨국제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호연 이사장은 “김구도서관 개관은 올해 김구 선생 서거 60주년을 맞아 김구재단이 벌이고 있는 기념사업 중 하나”라며 “지난날 김구 선생이 이끈 임시 정부가 미국과 연합해 일제에 맞섰던 역사를 상기하며 한·미가 서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김구재단은 전 세계 각 기관과 폭넓게 협력, 도서관 개소 지원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또 백범 일지를 각 국의 언어로 번역·발간하는 등 전 세계에 김구 선생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어나갈 계획이다.

김구재단은 김호연 이사장이 (주)빙그레 회장으로 재작하던 1993년 당시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며 학술 연구 활동과 인재육성에 대한 지원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 아래 학술·장학·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4-28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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