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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총동창회, 저개발국 여성 교육 지원
16일 ‘나눔프로젝트-오래된 약속’ 발대
한 대학 총동창회가 저개발 국가 여성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덕성여대 총동창회(회장 박명숙)는 오는 16일 저개발 국가 여성들을 위한 장학사업 ‘나눔프로젝트-오래된 약속’의 발대식을 개최한다.

8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오래된 약속’은 올해 총동창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총동창회는 학교법인 덕성학원의 설립자 고 차미리사 선생의 ‘가난한 집 여식도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립 정신을 오래된 약속으로 생각,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마련했다.

‘오래된 약속’을 통한 장학 지원을 위해 총동창회는 지난 3월부터 △지원항목·액수 설정 △기반 사항 조사 △장학생 선정 기준 마련 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총동창회는 덕성학원 창학 100주년인 오는 2020년까지를 1단계 사업 기간으로 잡고 사업 기반 마련, 지원 인원·금액 확대 등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장학금은 저개발국 청소년·성인 여성들에게 지급된다. 총동창회는 국제기구 및 해당국가 내 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여성들은 자신의 모국에서 중등교육과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총동창회는 ‘오래된 약속’에 기금을 기부할 1004명의 동문을 모집 중에 있다. 참여 동문들은 매월 최소 1만 원씩의 기금을 기부하게 된다. 기부 약정 기간은 3년이다. 기간 만료 후에는 약정을 갱신할 수 있다.

덕성여대 총동창회는 “차미리사 선생을 통해 우리가 받은 교육 혜택을 저개발국 여성들에게 돌려주고자 ‘오래된 약속’을 기획했다. 이 사업이 저개발 국가 내 여성 리더 발굴과 해당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덕성여대 총동창회가 ‘글로벌 파트너 덕성’을 추구하는 모교의 뜻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나눔과 실천의 건강한 동문 문화까지 형성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5-08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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