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입시

목록
프린트 스크랩
수험생 62% “입학사정관제 지원 안할 것”
강남·서초·송파 2%···지원기준 모호 문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이 작년보다 33개 늘어난 49개 대학에 이르는 가운데, 고3 수험생들의 62%가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교육업체 진학사가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 동안 고3 수험생 26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38%(1005명)의 응답자들 중 26%(266명)는 평촌·분당을 제외한 경기지역이었으며, 19%(188명)는 경상도였다. 양천구 1%, 강남·서초·송파는 2%, 노원은 2%에 그쳤다.

진학사는 “양천·강남·서초·송파·노원지역 학생들의 비율이 타 지역보다 낮은 이유는 대체로 이 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분포가 높기 때문”이라며 “수능성적분포가 높은 지역이라 굳이 선발기준이 모호한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는 모험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할 계획이 있는 학생들의 학생부 성적분포는 3.5등급에서 4.5등급 사이가 약 80%에 달했다. 서울 중위권 대학의 수시 모집 학생부 합격선이 2.5등급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보다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 우려하는 점으로는 응답자 45%(1171명)가 ‘구체적인 선발기준의 부재’를 꼽았다. 뒤를 이어 ‘고교등급제 유발 가능성’이 30%(783명) 였으며, ‘입학사정관의 인력부족 및 전문성 여부’가 16%(424명)였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수험생들은 선발기준의 불투명함, 면접·서류 등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려면 적극적인 선발기준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5-08 오후 6:52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