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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총장 "공주대·공주교대 통합추진"
"입학자원 감소, 대학간 경쟁 기반 마련 위해"...국립대 법인화 계획도 공식화
충남대가 공주대와 공주교대 등 3개 대학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용호 총장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충남지역 3개 국립대간 대통합은 어느 한 대학이 주도하는 흡수통합 형태가 아니라 서로가 윈윈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다 내놓겠다"고 밝혔다.

충남대가 내놓은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간 대통합 계획은, 송용호 총장이 전우수 공주교대 총장과 김재현 공주대 총장을 잇따라 만난 뒤 발표한 것이다. 송 총장은 "양교 총장과 사전 교감에서 통합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주대와 공주교대가 어떤 입장을 내비칠지 주목된다.

송 총장은 세개 대학간 통합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통합된 대학의 본부를 공주에 두는 방안이다.

송 총장은 "내년까지 통합 작업을 1차 마무리한 뒤 2011년 이후에는 대통합 대학이 출범하기를 희망한다"며 "통합 대학은 양적인 면에서 서울대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것이며 세개 대학이 합심해 질적인 상향조정 기간을 거친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국립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송 총장은 "3개 대학 통합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교수 수에서 국내 수위권에 올라섬으로써 대학간 경쟁에서 안정적 지위를 확보하고,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권 학생을 유치하게 되면서 학생정원 감소에 따른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대 법인화 추진도 공식화 했다. 송 총장은 "대학의 독립 법인화는 세계적 추세"라며 "정부의 규제로부터 탈피해 자율적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남대를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법인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부터 교수·학생·직원 등과 활발한 논의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또 다른 위원회인 장기발전계획수립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리 대학의 장기발전계획인 비전2015를 보완하여 비전2020을 수립한 후, 1~2년 단위의 실행계획을 작성하여 추진해 나가는 다년간의 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5-12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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