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 "ASEM내 대학 평가 기관 교류” 제안
14일 베트남 하노이 아셈회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장관이 ASEM(Asia-Europe Meeting·이하 아셈) 내 국가들 간 대학 평가·인증기관의 교류 활성화를 제안해 향후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안 장관은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아셈교육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유럽 간 상호 학점 인정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상대국 고등교육 기관에 대한 신뢰 부족에서 기인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고등교육 질 관리 체제를 국가별로 구축하고 '아시아-유럽 대학 평가·인증기관 간 교류 활성화’와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2010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신지식 창출과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인 고등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유럽 고등 교육기관 간 상호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대학 평가·인증제와 공시제의 시행을 통해 대학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지고 대학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자발적인 구조개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아셈 내 대학 간 학점 인정 및 교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유럽 쌍방이 균형 있게 제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면서 "아시아-유럽 간 상호 학문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한국·프랑스·싱가포르 정부가 공동으로 시행 중인 ‘아셈 듀오(ASEM-DUO) 장학사업’에 회원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아셈 회의에서 안 장관이 제안한 내용들을 실천하기 위해 후속 조치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아셈 듀오 장학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국가와 공동으로 유럽측의 참여를 촉구하는 서한을 작성해 유럽연합(EU) 측에 송부할 예정"이라며 "아셈 내 대학 평가·인증 전문가 세미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관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의제 및 일정 등을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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