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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특집] 한양대, 지역사회에 열린 ‘안전’ 캠퍼스
정문·담장 허물고 지역사회에 캠퍼스 개방
‘통합보안시스템’ 구축으로 캠퍼스 안전 강화
한양대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캠퍼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한 장대한 꿈을 담은 ‘HYU 2010 프로젝트’에 따라 새 시대를 선도할 ‘인텔리전트 캠퍼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신본관이 새로 건립됐다. 신본관 완공과 함게 주변 환경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캠퍼스’

한양대는 그동안 서울캠퍼스의 얼굴이자 상징이었던 구정문과 신정문을 허물고 정문 진입로를 새롭게 단장했다. 정문과 함께 주변 담장을 없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캠퍼스’를 구축한 것이다.

출입로에서 학교로 들어가는 오르막길에 보도블럭을 새로 깔고 한쪽편엔 언덕을 따라 계단식 나무데크와 주변 화단을 조성했다. 시원한 분수와 벤치 등 지역주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돼 있어 한양대 정문은 아담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자동차 출입로는 직선화해 통행의 편의를 도모하고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문회관으로 이어진 진입로 양편으로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를 심어 한양대의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위엄과 품위를 갖춘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유행권 관리처장은 “모든 사물을 빨아들이고 용해하는 블랙홀로 가는 통로를 컨셉으로 설정했다”며 “진입로의 끝은 블랙홀을 지나면서 마음을 정화하고 모든 것을 배출하는 화이트홀로 나가는 출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보안시스템 갖춘 ‘안전 캠퍼스’

세계화, 정보화, 개방화를 화두로 하는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기존의 물리적 경계는 모두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계가 갖는 외부세계로부터 방어적 기능이 유비쿼터스 개념으로 전환되면서 캠퍼스 관리의 기본방향도 ‘고도 정보화 기반 캠퍼스 구축’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변하고 있다.

한양대가 정문과 담장을 허물고 캠퍼스를 개방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학내 보안시스템이 잘 갖춰진 덕분이다. 한양대는 지난해부터 일명 ‘통합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전문 보안업체와 손잡고 기존의 인력중심의 경비체계를 넘어 최첨단 기술이 발현된 무인경비시스템과 각종 신고 체계를 구축했다.

건물 중심 보안에서 더 나아가 보안 대상을 개별 방실(room)로 설정, 교수연구실과 강의실 등 3000여개의 중요 방실에 보안장치를 설치하고 신분증을 이용한 출입문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별 방실의 보안장치는 중앙 통제 시스템과도 연동돼 있어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출입문의 잠금장치에 조명 제어 스위치를 연동시켜 문이 잠기면 실내의 조명이 꺼지도록 해 전력 누수를 막고 혹시 모를 화재도 예방하는 등 ‘통합보안시스템’은 단순한 방범기능을 넘어 통합적인 캠퍼스 관리를 가능케 하고 있다.

또 캠퍼스 곳곳에는 15개의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통합보안상황실에 24시간 상주하는 보안요원과 통화할 수 있다. 그밖에도 모든 건물의 외부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CCTV를 설치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한양대의 새로운 심장, 신본관 개관

한양대는 지난 15일 신본관 개관식을 가졌다. 한양대의 새로운 심장인 신본관은 서울캠퍼스에 들어서는 70번째 건물이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양대 서울캠퍼스에 70번째로 들어서는 건축물이 신본관이라는 사실이 예사롭지 않다.

신본관은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1만1421m²(약 3455평) 규모로, 중앙 홀을 중심으로 한 대칭구조의 초현대식 건물이다. 1939년 한양대 전신 동아공과학원 개교 당시의 캠퍼스 원형을 토대로,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상징탑을 본보기 삼아 설계됐다. 중앙 홀 위 종탑에 설치된 직경 1.1m, 무게 1톤의 ‘사랑의 실천’ 종은 한양대의 건학정신(‘사랑의 실천’) 세계 만방에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본관은 행정부서 전용공간으로 총장실, 부총장실, 대외협력 부총장실을 비롯해 교무처, 입학처, 총무처, 관리처, 기획처, 대외협력처 등 6개 부처 총 17개 행정부서가 입주해 있다.

유행권 처장은 “신본관은 최첨단 회의실과 게스트 라운지 등을 두루 갖춘 종합행정타운”이라며 “그동안 단과대학 및 연구 공간에 흩어져 있던 행정부서를 한 곳에 모음으로써 행정부서간 유기적 연계를 통한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본관이 개관함에 따라 한양대 구 본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남준석 기자 (veritas65@unn.net) | 입력 : 09-05-14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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