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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특집]군산대, '아기자기' 그림 같은 녹색지대
호수·정원·꽃길이 어우러져 철따라 아름다운 변신
'담장 없는 캠퍼스' 실현…체육시설 등 시민에 개방

군산(群山). 말 그대로 야트막한 산들이 군집해 있는 도시에 자리 잡은 군산대는 언덕 사이사이로 소나무와 철쭉·벚꽃 등이 가득한 정원 같은 캠퍼스를 자랑한다.

더군다나 지역주민 전체를 ‘동문화’한다는 취지로 대학 담장을 허물고 그림 같은 공원을 조성해 군산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캠퍼스 내 각 단과대학 건물마다 정원을 꾸미고 세심한 손길로 조경을 다듬어 군산대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과 휴식처를 제공한다. 이인순 홍보팀장은 “캠퍼스 구석구석마다 손길이 안 간 곳이 없다. 정원 같은 캠퍼스는 학생들과 군산시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준다”며 “군산의 명소이자 호남권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룡호수·벚꽃길 등 봄이면 장관 이뤄 = 군산대는 봄이 되면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4월 중순경부터는 캔버스에 그려진 화려한 풍경처럼 철쭉과 벚꽃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낸다. 붉은색·노란색 철쭉과 하얀색 벚꽃으로 물들여진 캠퍼스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캠퍼스 곳곳이 명소로서 손색이 없지만 가장 사랑을 받는 곳은 군산대의 상징인 황룡을 형상화한 황룡호수다. 황룡의 역동적 움직임을 표현한 물길을 따라 각양각색의 꽃들과 푸른 소나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호수 주변의 조그마한 나무 하나, 돌 하나에도 손길이 안 간 곳이 없기 때문이다.

황룡호수는 아름다운 조경과 형형색색의 풍경을 즐기려는 학생들과 지역주민으로 넘쳐난다. 이 호수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군산대가 열린 캠퍼스로 거듭나기 위해 담장을 허물면서 군산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군산대의 벚꽃길도 자랑거리다. 후문을 따라 인문관·사회관 등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봄이 되면 사진을 찍는 학생과 연인들로 붐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군산 벚꽃축제의 사진 촬영 행사도 가끔 군산대에서 열릴 정도라니 그 아름다움은 가히 상상할 수 있으리라.
황룡도서관 앞 원형정원도 유명하다. 야트막한 구릉에 위치한 황룡도서관에서 원형정원을 내려다보면 소나무와 철쭉이 어우러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봄의 기운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캠퍼스 내 체육시설도 지역주민과 함께 = 군산대의 장점은 지역사회와 연관돼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열린 캠퍼스’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 담장을 허문 것은 물론 다양한 체육시설을 제공해 지역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군산대 정문 옆에는 초록 잔디가 깔려 있는 종합운동장이 위치하고 있다. 종합운동장에는 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탠드와 우레탄 포장이 깔린 육상트랙이 마련돼 있다.

또한 종합운동장은 외부와 바로 연결돼 학교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는 데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대 관계자는 “천연잔디와 우레탄 포장을 조성하는 데만 7억원가량이 소요됐다”며 “규모 면에서 전국 대학 중 최고 시설”이라고 말했다.

골프연습장은 특히 교수들과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지상 3층·총 36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은 피팅연습장·어프러치장·벙커장 등을 구비했다. 종합운동장 옆에 자리한 골프연습장은 학생들의 수업에 활용될 뿐 아니라 교수들과 군산시민이 자주 애용해 군산대 수익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조잔디구장도 군산대의 자랑거리다. 활용도가 높은 데다 최근에 신설돼 시설이 훌륭하다. 구장 내에 축구·농구·풋살·족구장 등이 마련돼 있고 특히 축구장과 풋살장은 국제대회 유치도 가능한 규모의 전용구장이다. 전국 금석배축구대회, 권역별 축구리그 등이 이 구장에서 개최되며 주말과 휴일에는 군산시민에게 개방된다. 주말이면 전 구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새만금 랜드마크 대학 목표 = 군산대가 유명한 것은 아름다운 캠퍼스와 다양한 체육시설뿐만이 아니다. 군산대는 지역사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을 완벽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 랜드마크 대학, 호남권 최고 대학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군산은 지리적 특성상 해양·물류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군산대는 양어장·종합식품가공냉동실습관·기관실습관·수상공학실험관 등의 부속시설을 갖추고 해양분야에서 일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해양기관사 실무교육을 위해 실습선도 2척 보유했다.

한편 군산대는 지역 전략산업에 발맞춰 지난해 조선공학·해양경찰학·물류학과 등을 신설했다. 군산대 관계자는 “이들 학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평균 경쟁률이 8.5대 1을 넘었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craigger@unn.net) | 입력 : 09-05-15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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