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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대학 첫 졸업식에 미셸 오바마 축사 화제
美 UC머세드대 학생·학부모 발송한 수천장 초청 편지에 감동
미국 4년제 대학 첫 한국인 강성모 총장 2년전 부임
미국 전역이 최근 개최된 UC머세드대(총장 강성모·미국명 스티브 강)의 졸업식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4년 전 개교한 자그마한 시골 대학 UC머세드대의 첫 졸업식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사진>가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국 전 언론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열린 UC머세드대의 ‘제1회 졸업식’을 집중 보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350여 명의 UC머세드대 첫 졸업생들은 온 국민의 축복을 받으며 화기애애한 졸업식을 치렀다. 졸업식에는 미국 4년제 대학 첫 한국인 총장인 강성모 총장, 교직원, 재학생 등 UC머세드대 관계자들과 시민 1만 2000여 명이 참석했다.

UC머세드대 졸업식이 전 국민의 화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바의 축사 때문이었다. 이날 졸업생들 앞에 선 미셸은 “UC머세드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작은 주립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노력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세상 곳곳에서 타인에게 보탬이 되는 삶을 살길 바란다. 특히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일해 달라”고 축사했다.

이어 미셸은 “혹자는 내가 UC머세드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전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유는 간단하다”며 “UC머세드대의 열정에 뜨거운 감동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UC머세드대 재학생·학부모 등은 첫 졸업식에 미셸을 초청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수 천 장의 편지를 손수 작성해 백악관에 발송하는 등 정성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UC머세드대의 노력에 감동을 느낀 미셸은 첫 졸업식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하겠다고 약조한 바 있다. 이날 졸업식 축사 직후 미셸은 UC머세드대의 최고 영예인 총장 메달을 수여받았다.

UC머세드대는 2005년 7월 개교한 신생 대학이다. 첫해 838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해 지난해 8월 2700여 명으로 재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 현재 엔지니어링,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등 3개 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영, 의학 분야 스쿨 개설을 준비 중에 있다. 강성모 총장은 지난 2007년 3월 제2대 UC머세드대 총장으로 부임,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5-20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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