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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UCLA 로버트 버스웰 교수 영입
세계적 불교학자 불교학술원장 임명 예정 “활발한 연구 기대”
동국대가 미국의 ‘한국불교 전문가’인 로버트 버스웰(Robert Buswell)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를 불교학술원장직에 임명한다.

동국대는 지난 25일 버스웰 교수를 불교학술원 연구전담교수로 임용하고, 원장직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스웰 교수는 21살이던 1974년부터 5년간 전남 송광사에서 구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혜명’이라는 법명을 받기도 했다. 1985년 UC Berkeley에서 ‘금강삼매경론의 한국적 기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UCLA 아시아 언어·문화학과(Department of Asian Languages and Cultures)의 불교 담당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UCLA 불교학 연구소(Center for Buddhist)의 소장직도 맡고 있는 세계 불교학계의 대표적 석학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학과 일본학이 주도하는 미국의 동양학 분야에서 2년 임기의 미국의 아시아학회(AAS) 학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1993년 UCLA 한국학센터(Center for Korean Studies)를 설립해 2001년 까지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미국 내 한국학 연구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만든 것이다. 지난해에는 ‘금강삼매경’과 고려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전집을 번역하는 등 미국에서 한국 불교를 소개하는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만해사상실천선양회로부터 ‘만해대상’(포교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국대는 “버스웰 교수가 불교학술원장을 맡게 됨에 따라 불교학술원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그간 미국 등 세계 불교학계에서 차지하는 버스웰 교수의 비중으로 볼 때 한국불교에 관한 연구와 저술, 번역 등 다방면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연구자 사이에서도 신망이 높아 국내 불교학 연구에서도 연구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5-26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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