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금 높은 상위 5개 대학 중 4개교가 예술대 ... 입학금까지 최고 947만원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전문대학은 연간 859만원의 서울예술대학으로 이 대학의 경우 신입생은 올해 입학금까지 총 947만원을 납부하는 셈이다.
서울예술대학은 지난 2007년 783만원에서 지난해 848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올해 다시 859만원으로 올랐다.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이 772만원으로 서울예술대학 다음으로 등록금이 비쌌다.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은 지난해 722만원으로 747만원의 동아방송대학보다 25만원 가량이 낮았으나 올해는 동아방송대학보다 더 높은 금액을 등록금으로 책정했다. 767만원의 동아방송대학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대 등록금 1000만원 시대 테이프는 예술대학이 끊을 확률이 높다는 견해는 이같은 예술대학들의 인상추세 때문이다.
동서울대학이 711만원으로 올해 처음 700만원대로 진입하면서 이들 예술대학들과 함께 등록금이 비싼 곳으로 분류됐다. 동서울대학의 경우 이공학계열과 예체능계열로 학과가 구성돼 이같은 예술대학들의 등록금 고가 행진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학의 뒤를 이어 백제예술대학이 698만원, 여주대학이 693만원, 신구대학이 688만원, 백석문화대학이 682만원으로 비교적 등록금이 높은 편이었다.
이외에도 △청강문화산업대학 681만원 △부천대학 680만원 △적십자간호대학 678만원 △재능대학·동양공업전문대학 677만원 △인하공업전문대학 673만원 △오산대학 670만원 등의 순으로 등록금이 많았다.
연간 등록금이 600만원 이상인 전문대학이 68개교로 전체 173개 대학 중 40%에 달했다.
전국 국공·사립 173개 전문대학의 올 평균 연간 등록금은 523만원이었으며 사립전문대학 163개교 가운데 폴리텍대학, 구세군학교 등을 제외한 137곳의 평균 연간 등록금은 그보다 다소 높은 597만원으로 74만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170만원의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 대학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등록금을 계속 150만원으로 유지해왔다.
그외 한국폴리텍Ⅶ대학(거창), 한국폴리텍V대학(고창), 한국폴리텍V대학(목포), 한국폴리텍IV대학(제천), 한국폴리텍IV대학(홍성) 등이 201만원으로 지난해와 역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올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군에 포함됐다.
폴리텍대학을 제외하면 한국철도대학이 249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경북도립대학(258만원), 한국재활복지대학(261만원), 전남도립대학(265만원) 등의 순으로 등록금이 저렴했다. 사립대 가운데는 인천전문대학이 432만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동아인재대학 438만원 △제주산업정보대학 450만원 △나주대학 454만원 △농협대학 470만원 등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낮았다.
● 일부에선 등록금인상률 10% 상회,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명지전문대·김해대학 등 3곳
지난해 대비 올해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13.3%가 오른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이다. 이 대학은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곳으로 지난해 연간 150만원에서 올해 20만원 인상되는 바람에 인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곳이다.
명지전문대학이 지난해 567만원에서 637만원으로 등록금이 인상되면서 6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인상률도 12.2%로 10%를 훌쩍 넘었다.
김해대학이 423만원에서 475만원으로 50여만원이 오르면서 인상율은 12.1%를 기록,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명지전문대학 등의 뒤를 이어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순천청암대학이 8.7%, 안산공과대학이 8.3%, 원광보건대학이 7.7%로 상대적으로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편이었으며, 서울예술대학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 등록금이 비싼 것으로 나타난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이 6.9%, 전주기전대학이 6.6%, 오산대학이 6.3%, 동남보건대학이 6.0% 등으로 비교적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웅지세무대학, 한국관광대학, 영진전문대학, 연암공업대학 등 32개 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대학의 경우 등록금을 인하한 경우도 있다.
성덕대학은 지난해 568만원에서 올해 552만원으로 2.8%가 인하돼 인하폭이 가장 컸다. 유한대학은 644만원에서 630만원으로 2.0%가 인하됐고 △부산예술대학 -1.6% △두원공과대학 -1.5% △대구과학대학 -1.2% △경북과학대학 -1.1% 등의 인하률을 보였다.
전국 국공·사립 173개 전문대학의 올해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1.77%였으며 이 중 폴리텍대학을 제외한 137개 사립전문대의 경우 평균 2.03%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이번 분석에서 등록금이 전액 무료인 한국농업대학은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