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모바일하버와 온라인전기차 연구의 상용화를 위해 안충승 전 현대중공업 사장과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
◀안충승 전 현대중공업 사장
KAIST는 2일, 안충승 전 현대중공업 사장을 ‘(주)모바일하버’ 대표이사로,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주)온라인전기차’의 대표이사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모바일하버’와 ‘(주)온라인전기차’는 KAIST의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상용화를 위해 최근 설립한 회사다. 연구개발은 교내 ‘모바일하버 사업단’과 ‘온라인전기차 사업단’이 맡지만, 상용화 부문은 새로 설립된 두 기술회사가 추진할 계획이다.
안충승 (주)모바일하버 대표이사(71세)는 해양·조선 플랜트 분야의 우리나라 최고전문가다. MIT 해양공학박사 1호로 현대중공업(주) 사장, 라무니아(말레이시아 국영석유자회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충구 (주)온라인전기차 대표이사(64세)는 포니 승용차를 포함하여 34개 차량모델을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 자동차 신화를 창조해 온 인물.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 현대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 대통령자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모바일 하버’는 항구에서 바다로 이동 가능한 부유체가 대형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으로 접근, 컨테이너를 하역하여 이를 항구로 가져 오도록 하는 차세대 수송시스템이다. KAIST는 모바일 하버가 사업화 되면,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현해 해양운송체계를 크게 혁신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온라인 전기차’는 도로에 매설된 전선에서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주행하며 별도 충전이 필요 없다. 대형 배터리로 가는 전기차보다 3분의1로 비용이 절감되는 신개념의 친환경 운송수단이다. 한정된 지하자원인 리튬을 다량으로 쓰지 않고, 5년마다 교체하는 값비싼 대형 배터리나 석유도 사용하지 않는다.
KAIST는 "모바일 하버와 온라인 전기차는 에너지·환경·경제 등에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분야"라며 "최근 통과한 추경예산에서 온라인전기자동차와 모바일하버의 원천기술개발에서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의 정부예산을 배정받았을 정도로 국가적인 지원도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