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들이 늙어간다
교수 고령화 … 55세 이상 20%
영국 대학 교수들의 고령화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디언>은 최근 대학교육통계기관(Higher Education Statistics Agency)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 영국 대학 교수 5명 중 1명은 현재 55세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대학교육통계기관이 2004~2005년, 2007~2008년 통계를 비교한 자료에 의하면 영국 대학 내 55세 이상 교수 비율은 18.9%에서 20.5%로 늘었다. 그러나 젊은 교수의 수는 줄어 35세 이하 비율이 25.9%에서 25.2%로 감소했다. 또 시간제 교수 비율은 31.8%에서 33.4%로 증가한 반면 전임교원 비율은 43.2%에서 35.6%로 줄었다.
셀리 헌트 영국대학연합 사무총장은 교수 고령화의 원인으로 ‘처우 문제’를 들었다. 셀리 총장은 “현재 영국 각 대학은 교수 고령화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교수라는 직종을 좀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대학들이 연봉 인상 등 교수 처우 개선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 로저 브라운 리버풀호프대 교수는 “현재 영국 대학에서 일하고 있는 교수·연구원 상당수가 해외 출신”이라며 “다가오는 영국 학계의 미래는 누가 책임질 것인지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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