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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정상화 방안 통과
사분위서 원안대로 승인...박근혜 전 대표측 재단 복귀 현실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사 사분위)가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제출한 정상화 방안을 승인했다.

사분위는 18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영남학원 정상화방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추천한 정이사 후보 4명의 선임도 확실시 된다. 교과부는 사분위의 이같은 결정을 영남학원에 통보하고, 이사 선임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영남대가 지난 2월 20일 교내 정상화추진위원회와 법인 이사회를 거쳐 사분위에 제출한 정상화 방안에선 7명의 정이사가 추천됐다. 이 중 박근혜 전 대표가 추천한 인사는 4명이다. 나머지 3명은 총장 등 학내 구성원을 대표하는 당연직 이사다. 사실상 박 전 대표측의 재단 복귀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박 전 대표가 추천한 정이사는 △강신욱 전 대법관 △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 △신성철 KAIST 물리학과 교수 △우의형(전 서울행정법원장) 법무법인 ‘렉스’ 대표변호사 등 4명이다.

박 전 대표는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영남학원 이사장과 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1989년 재단 비리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영남대 내에선 유력 정치인을 영입, 대학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찬성 여론이 적지 않다.

그러나 재단 비리로 물러난 전력 등을 들어 박 전 대표에 대한 반대여론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영남대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적법하게 선임됐다 퇴임한 종전이사가 아니다"라며 "그런 박 전 대표에게 정이사 추천권이 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상지대·세종대·조선대 등 3개 대학 종전이사(구재단)들에게는 다음달 10일까지 정이사 후보 명단을 받기로 했다. 이들이 지난달 26일까지 제출을 요구한 이사 후보명단을 내지 않자 또다시 시한을 연장해 준 것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6-18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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