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는 7개 전형에서 총 327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러프다이아몬드 20명 △아주리더십 85명 △국가유공자·사회기여자 38명 △특수교육대상자 10명 △기회균형 39명 △농어촌학생 77명 △전문계고교 58명이다.
이중 입학사정관이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전형은 러프다이아몬드 전형과 아주리더십 전형이다. 이 전형들은 모두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아주대는 올해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지만, 준비를 철저히 했다. 아주대 입학사정센터와 심리학과 교수진이 개발한 ‘아주 역량기반 면접도구’(이하 ACE ; Ajou Competency-based Exercise)가 좋은 예다. 임석철 입학처장은 “ACE는 아주대가 자체 개발한 면접도구로 구조화된 질문을 제시해 평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는 평가툴”이라며 “면접관의 직관에 의존해 나타날 수 있는 선입견이나 주관적 판단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ACE 평가 시스템’은 아주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러프다이아몬드 전형은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을 평가한다. 1단계에선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정원의 3~4배수를 추린다. 지원자의 서류는 네 가지 영역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먼저 학생부 교과영역과 학업실적(모의고사·검정고시 성적 등)으로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기초 학업능력이 미달하는 학생을 걸러내기 위한 과정이다.
이어 비교과영역과 자기소개서·추천서·활동경력 보고서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학습·교과 활동이 얼마나 자기 주도적으로 이뤄졌느냐의 여부다. 임 처장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인생의 비전을 분명히 하고, 스스로 거기에 맞게 일관된 공부와 활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전공에 대한 적합성과 열정도 중요하게 평가된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경험, 어려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한 활동엔 가점이 부여된다.
2단계에서는 면접으로만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러프다이아몬드 전형의 면접은 ACE 평가 시스템에 의해 진행된다. 총 35명의 상임·비상임 입학사정관이 학업·인성·전공·역량 등을 평가하기 위해 4가지 면접(개인면접·그룹토의, PT발표, 전공면접)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선 서류로 제출된 내용의 진위여부도 자세히 점검한다. 임 처장은 “입학사정관들이나 교수들이 계속된 질문을 던지다 보면 사교육을 받은 학생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리더십 전형의 지원자격은 △고교 총학생회장과 부회장 △학년회장과 부회장 △학급반장과 부반장 △교내 공식동아리 회장과 부회장을 1학기 이상 수행한 학생에게 주어진다.
아주리더십 전형의 1단계에서는 기본적 학업능력을 감안해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8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활동경력보고서를 중심으로 지원자의 리더십을 평가한다. 리더십평가에선 활동의 내용과 질, 활동과 관련한 수상경력, 봉사정신을 주로 본다. 2단계에선 전공 적합성까지 고려해 모집정원의 3배수를 추린다.
3단계에서는 인성과 리더십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도 ‘ACE 평가시스템’에 의한 면접이 실시된다. 임 처장은 “아주리더십 전형에서 지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전형과정에서 각 단계의 성적은 이후 단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이 전형에선 일정한 학업성적을 유지하면서도 리더로서의 활동경험을 갖추고 향후 사회에 나가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지원자를 선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