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교육정책

목록
프린트 스크랩
약대 신설, 기존 약대 없는 시·도 유리
복지부 “시·도별 약사 수요 감안해 정원 배정” 밝혀
충남·대구·경남·전남·제주·울산·인천서 의대 갖춘 대학 ‘파란불’
전국적으로 약대 신설을 준비·검토 중인 대학이 30개교에 달하는 가운데, 보건복지가족부(복지부)가 시·도별로 약사 수요를 감안, 약대 정원을 배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약대가 없는 지역에서 약대 신설을 추진하는 연세대(인천)·경북대(대구)·경상대(경남)·울산대(울산)·순천향대·단국대(충남) 등이 유리할 전망이다. 인구가 많은 서울에서는 의대와 병원을 갖춘 건국대·고려대·한양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25일 “시·도별로 약사 수요를 감안해 정원을 배분할 것”이라며 “기존대학의 증원이나 신설 대학 선정은 교과부 몫”이라고 밝혔다. 현재 약대가 한 곳도 없는 광역시·도는 충남·대구·경남·전남·제주·울산·인천 등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약대 신설을 추진 중인 대학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과부 안팎에선 “서울 대형대학과 병원이 있는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증원과 신설 인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런 예측들을 종합하면 △약대가 없는 지역 △의대와 병원을 갖춘 대학 △국립대 등이 유리할 전망이다. 인천에선 송도에 약대를 신설하겠다는 연세대가, 충남에선 병원과 의대를 갖춘 순천향대와 단국대, 대구에선 경북대가, 경남은 경상대, 울산에선 울산대 등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울에서도 건국대·고려대·한양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약대 증원 규모는 380~400명 선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약대 정원증원에 관한 간담회에서 356명을 제시한 복지부는 최근 이를 상향 조정할 뜻을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350여명은 보수적 추계에 의한 최소 규모”라며 “이달 말 확정되는 최종안에선 그 보다는 조금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380명이면 기존 약대 정원을 늘려준 뒤 신설 대학에 배정되는 인원은 많아야 200명 정도다. 때문에 약대 신설을 인가받는 대학은 4개교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30개교가 약대 신설을 준비하거나 검토하고 있지만, 향후 가능성을 타진한 뒤 이를 포기하는 대학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6-26 오후 8:1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