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회장 “내신 절대평가 전환 옳다”
30일 대교협 취임 간담회서 의견 밝혀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신임회장이 내신 절대평가 전환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혀 주목된다.
이 회장은 30일 대교협 제15대 회장 취임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대평가는 지나치게 경쟁 위주”라며 “본질과 방편의 혼동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내신 상대평가제를 절대평가제로 전환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사교육 대책 토론회’에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는 현행 고교 내신 9등급 상대평가제를 절대평가로 바꾸고 고교 1학년 내신을 대입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절대평가 전환 동의 의사를 표출한 뒤 “절대평가로 전환했을 시 내신 부풀리기 등에 의한 신뢰도 저하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대입에서 고교 1학년 내신 반영을 제외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이 회장은 “내신의 본질은 학교 교육을 얼마나 충실하게 했느냐를 보는 것에 있다”며 “고교 1학년 내신의 중요성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내신이 입시에 반영돼야 1학년부터 충실하게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학년별로 내신 반영 비율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는 대학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입에서 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 정책에 대해서는 “본고사 부활이나 고교등급제 시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기여입학제는 시기상조”라며 “등급제의 대안으로 나온 것이 입학사정관제다. 입학사정관제의 안착을 위해 대교협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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