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수험생과 교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합격수기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건국대는 8일, 일선 교사들에게 입학사정관제에 관한 정보제공을 위해 KU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들의 경험과 합격 비결, 다양한 진학지도 사례를 담은 합격 수기집 ‘입학사정관제 이렇게 도전하라!’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찾아가는 진학상담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 고교 마다 수기집을 50권씩 배포하고 있다”며 “방문 고교가 아니더라도 책을 보내달라고 신청하는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무료 배포한다”고 말했다.
수기집은 2009학년도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인 리더십전형(60명)과 자기추천전형(15명)으로 합격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합격수기 공모를 진행, 입상자 27명의 경험담을 담았다.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게 된 동기 △입학준비를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합격 비결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 등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실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아울러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쓴 면접 이야기 △합격자 배출 고교 교사의 진학지도 사례 △Q&A로 알아보는 입학사정관제 △1박2일 합숙면접 후기 △입학사정관제의 오해와 진실 △입학사정관전형 합격비결 10계명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 유형 등도 유익한 정보다.
양성관 입학사정관실장은 “입학사정관제도와 관련한 정보부족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이 겪는 혼란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합벽한 학생들의 합격수기를 모으고, 학생들을 지도했던 담당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합격수기집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합격수기집에 실린 입학사정관전형 합격 10계명.
입학사정관전형 합격비결 10계명
1. 비전과 꿈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
고미정(자연과학부. 혜화여자고 졸)학생은 구체적인 비젼 제시로 합격한 사례다. “생물중에서도 바이러스나 세균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신약개발에 참여하는 연구원이나 전문적인 연구를 하는 대학교의 교수님이 되고 싶다”라는 구체적인 비젼 제시로 교수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엽효선(문화정보부.풍문여자고졸)학생은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여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틀을 잡고자 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히면서 “ 졸업하고 MBC에 입사하여 아나운서가 되어 올바른 언어와 정보 전달에 힘쓰고 특히 라디오 분야에서 사람들의 지친 하루를 안아주고 모든 이를 인생의 훌륭한 멘토가 되고 싶다”는 꿈에 대한 명확한 이유와 비젼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2. 재능과 지원 전공을 일치시켜라
엽효선(문화정보학부, 풍문여고 졸)학생은 “관심있는 특정 분야에 오랫동안 꾸준히 열정과 소신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한 것이 합격비결”이라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원 전공과 일치, 연관되지 않는 재능이라면 입학사정관에게 설명할 때 어필하지 못 할 수 있다”고 했다. 고교 1학년때부터 한국청소년 방송회의 아나운서, 라디오 진행자, 내레이터 VJ로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기도 하였다.
천민제(인문학부, 대구 영남고 졸)학생은 소설가의 꿈과 이상을 확실히 제시하고 각종 글쓰기 대회에 열정을 쏟아부었고 크고작은 ‘성공’을 축적했고 면접 때는 소설가의 목표를 확실히 제시했다.
3. 자신있고 관심있는 분야의 영역에서만은 내신최상등급을 유지하라
박은경(인문학부, 경화여자고 졸)학생은 내신 성적이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한 우물만 계속 파면 길이 보인다!”라는 신념으로 자신있는 분야와 관심있는 사회탐구 영역은 1등급을 유지하였다. 아울러 한번 뿐인 고교생활을 문제집만 풀며 답답한 교실에서만 보낼 수 없었다고 하였다.
고미정(자연과학부, 혜화여자고 졸)학생은 어려서부터 생물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생물과목에 한해서는 과목성적 최우수상을 수상을 수상할 정도였다. 모든 분야의 과목에서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좋은 성적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생물과목 만큼은 최선을 다해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성적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4.인격과 성품을 단련하라
김인혜(동물생명과학부, 쌍용고 졸)학생은 “면접을 중시하는 자기추천전형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은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이라고 하였다. 1박2일 심층면접 과정에서는 과장되고 거짓된 모습인지 진솔한 모습인지 구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소한 행동과 표정, 솔직함, 자신감, 용기, 경청하는 자세 등 이러한 모습은 내면의 인격과 성품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신혜(경영정보학부. 남한고졸)학생은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복도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웠고, 떨어져있는 수저들을 보면 전부 주어 급식실에 가져다 드렸다”며 자발적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행한 일들이다. 또한 인사와 유머는 생활의 일부였기 때문에 전교 선생님들부터 시작하여 기사아저씨, 청소아주머니, 매점아저씨들과도 좋은 만남과 관계를 이어나갔다.
5. 토론능력을 쌓아라
김정현(경영정보학부, 배명고졸)학생은 “저의 대학 합격에 큰 공을 세운 것은 바로 토론”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는 토론연구수업에 참여했고, 경희대학교 토론대회도 참가했다. 교내 토론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했었고, 그 외 몇 개의 성적 우수 상장을 받기도 하였다. 건국대 자기추천 경우 구술면접을 통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한 것이 바로 합격비결이라고 하였다. 아무리 역량이 뛰어난 학생이라도 구술 면접에서 그것을 드러낼 대화 기술이 없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1단계 서류에서 합격한 내신 1,2 등급인 학생도 2단계 심층면접에서 합격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고 하였다.
김범준(인문학부, 원종고등학교 졸)학생은 “그룹스터디를 통해 친구들과 팀을 구성해서 일주일에 한두 번씩 그 주의 시사이슈를 가지고 실전처럼 연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6. 지원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라
박은경(문과대학.경화여자고등학교 졸)학생은 “역사”에 관심이 매우 많은 지원자로 “건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에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제가 전공할 분야의 권위자인 신병주 교수님을 지도교수로 모시고 역사학을 좀 더 전문적이고 깊게 배울 것”이라고 하였다. 지원동기와 진로 계획에 대해 서류와 면접에서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어야 한다.
7.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 활동과 수상내역등 기록화하라
이신혜(경영정보학부.남한고 졸)학생은 “그때그때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도움이 되는 글귀들, 해야 할 일이나 숙제, 각오나 다짐, 궁금한 것들, 책 이름, 노래 제목까지 무조건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3때까지 쭉 알림장을 썼고, 휴대폰 메모장의 메모는 50개가 이미 꽉 차서 더 이상 저정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메모 습관은 값진 재산”이라고 하였다.
고미정(자연과학부, 혜화여자고 졸)학생은 “입학사정관 자기추천 전형은 상세하면서도 다양한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자신만의 다양한 교내.외 활동과 수상내역 등 결과물을 기록으로 남기고 보관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하진희(동물생명과학부, 백석고 졸)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잘쓰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고등학교 시절 준비해왔는지를 잘 담아야 한다고 하였다.
8.학교 선생님들에게 조언과 정보를 구하라
황수정(생물공학부.경포고등학교졸)학생은 “과학 동아리를 담당하시던 선생님의 추천으로 건국대학교 자기추천전형 알게 되었다”고한다.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은 단기간에 준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특성과 적성을 잘 알고 있는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조언을 듣고 지원하는 것도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생활에 충실함은 물로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9. 학교 게시판을 자주 확인하라 - 좋은 정보를 빨리
양영경(정치학부, 중앙고 졸)학생은 남들처럼 영어, 수학, 과학에 큰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3년간 고교생활을 하면서 차곡차곡 쌓인 교외상이 9개, 다수의 교내상을 받았다.
이러한 수상경력은 일부러 계획하고 만든 것이라기보다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는 놓치지 않고 참여한 결과이다. 교내에서 열리는 통일 나의 주장말하기 대회에서 연계된 지구별?서울시대회상, 우연한 기회로 금강산에 방문하게 되었을 때 쓴 글로 수상하게 된 통일 글짓기상, 그 외에도 서울학생상, 논술대회상 등을 수상하였다.
10. 다른 사람이나 사설기간의 도움이 아닌 혼자의 힘으로 준비해라
이아린(생물공학부. 오류고등학교 졸)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썼다는 정직성이 묻어나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전문용어를 남발하며 거창하게 쓰여진 서류보다 자신만의 생각을 여러 정보들과 연관성을 찾아내어 면접 때나 서류에서 표현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