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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학업여건 전면개선 착수
학생 만족도 조사 바탕으로 5대 과제 선정
수강신청·편의시설·교육환경 대대적 개선
경희대가 재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업여건을 전면 개선한다.

8일 경희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3월 전체 재학생 2만여명에게 전자메일을 보내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수강신청이나 학생민원처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경희대 기획처는 이를 바탕으로 재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한 5대 과제를 선정, KSSI(Kyung Hee Student Satisfaction Index)사업에 나섰다.

5대 사업은 △수강신청·강좌운영 △직원친절행정 구현 △학생 민원 처리 개선 △학생 편의시설·교육환경 개선 △학사제도 안내 및 바로처리 기능 강화 등이다.

경희대가 학업환경 개선에 대대적으로 착수한 가장 큰 이유는 재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조병춘 기획처장은 “재학당시 학업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졸업 후에도 모교에 대한 충성도가 생긴다”며 “재학생과 동문이 사랑하지 않는 대학은 발전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에서 만족도 조사와 이에 따른 KSSI사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는 지난 3월 설문조사 직후 학생들의 애로사항 등을 취합한 뒤 타 대학 사례 조사에 나섰다. 이 사업을 담당할 KSSI위원회를 만들어 정기 회의를 통해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각 부서 실무처장 등 2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엔 학생 대표 5명도 참가하고 있다. 조병춘 처장은 “(5대 사업) 해당 부서 처장과 학생대표 등이 위원회에 참여해 개선작업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SSI 사업 3차 회의’에선 개선작업에 대한 보고와 진단이 이뤄졌다. 수강신청·강좌운영 개선에 대해선 ‘수강인원 예측형 수강신청 제도 마련’ 방안 등이 제시됐다.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시간표가 편성되는 것을 한 달 앞당겨 강좌를 개설하고, ‘희망과목 담기’ 역시 2회 실시해 수강인원 예측을 수월하게 하자는 것. 이에 따라 강좌를 추가 개설하거나 잔여석을 조정, 학생들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다.

조병춘 처장은 “여름 방학 동안에 본격적인 개선작업에 착수해 인프라를 갖추고, 오는 9월 대학주보를 통해 그 결과를 학생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7-08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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