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성대 학생들이 서울시에서 주최한 도시설계 학생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경성대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한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학생공모전'에서 이 대학 도시공학과에 재학하는 김제람, 염수정, 이태호 씨가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강북지역의 도시재생을 주제로 지난달 열렸으며, 전국에서 모두 112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학생들은 '왁자지껄 모둠길'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종로구 서촌지역의 누상.누하동 일대 주거지의 골목길에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학생들은 "재건축을 하면서 골목길에 이야기를 더해 생명을 불어넣고 사람들이 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함으로써 살기 좋은 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존의 것을 송두리째 없애버리는 재건축이 아닌 그동안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과 마을의 형태를 최대한 살리는 방식의 재건축이야말로 사람들이 살기 좋은 따뜻한 마을이 될 것"이라고 김 씨는 말했다.
학생들은 대상 수상으로 1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조만간 서울시청에서 작품 내용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9-07-14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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