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자국내 교육수요 충족을 위해 해외 명문 대학에 교육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카필 시발 인도 인력개발부 장관은 23일자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하버드와 스탠퍼드, 예일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인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내년 7월까지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인도가 해외 교육기관의 국내시장 진출을 막아왔는지 모르겠다. 외국 교육기관이 인도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2010 학사연도 개시에 맞춰 관련 제도와 법규를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경제 성장세를 구가해온 인도는 성장세 유지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향후 5년 이내에 1천500개 가량의 대학을 추가로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해외 교육기관의 영향력 확대와 비싼 교육비 등에 대한 저항 때문에 그동안 정치권에서도 교육시장 개방에 대한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당수 우수 인재들이 해외 유학길에 오르고 유학 후에는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선진국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발 장관은 "우리는 (교육시장 개방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향후 몇주 동안 각료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다. 이를 통해 컨센서스를 이끌어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9-07-24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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