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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인천대-인천전문대 통합 진통
해임 민철기 전 학장 승소로 학장 복귀 변수
시립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합 추진이 인천전문대 구성원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2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양 대학은 지난 5월 '통합협의 기본원칙'에 합의한데 이어 지난 24일 통합대학의 기본 골격을 담은 '통합협의위원회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는 통합 '인천대학교'의 출범 시기를 내년 3월로 정하고, 양 대학의 유사.중복학과를 통합하는 한편 도시과학대학 등 2~3개의 단과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수에 대해서는 정년 등에 의한 자연감소 이외에 정원과 현원을 감축하지 않고, 통합 이후 양 대학 교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통합 후에도 전문대는 2년간 존속해 통합 전에 입학한 전문대 학생들의 교육과정 이수와 졸업을 보장하기로 했다.

인천대와 인천전문대는 오는 8월 말까지 이 같은 통합안에 대해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로 세부 내용을 협의해 시의 승인을 받은 뒤 9월 초 교육과학기술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천전문대 교수와 학생 등 구성원들은 통합을 놓고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인천전문대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등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가 잘못된 시정에 맞선 민철기 학장을 파면징계한 뒤 일부 통합 찬성 교수들을 돕기 위해 학장직무대리를 지정, 전문대를 폐교하는 통합을 획책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구성원의 합의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인천전문대에 대해 선 시립대학으로서의 발전을 위한 지원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전문대 통합협의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사회 발전과 대학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선 양 대학의 통합이 바람직하며 오는 8월 말까지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통합안을 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전문대는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를 거부했다가 해임된 민철기 전 학장이 최근 인천시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 일단 학장직에 복귀하게 돼 앞으로 통합 추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9-07-28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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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ㅗ 인천대교수수준 더 떨어지겠구만. 20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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