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정 총장이 이달 말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멘토로 나설 예정"이라며 "구청과 협의해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자로 살펴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는 "처음에는 소년소녀 가장들을 도우려고 했으나 이들은 이미 제도권의 보호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라서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구청에서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보호 자체를 받지 못하고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정 총장이 1∼3명의 중고생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멘토와 멘티로서 대화를 나누고 물질적으로도 후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총장의 이 같은 계획은 연세대가 사회봉사를 졸업의 필수 덕목으로 삼고 있는 만큼 학교수장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연세대는 전했다.
연세대는 다음 학기까지 사회봉사 과목을 20개로 늘리고 2010년까지 전교생이 봉사활동을 한 뒤에 졸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현재 1학점짜리 사회봉사 과목 1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저소득층 자녀 멘토링, 독거노인 목욕 도우미, 저소득층 공부방 교사, 입원 환자 상대 음악 연주, '아름다운 가게' 지원 등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