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약대유치' 전쟁 뛰어든다
용인캠 유치 출사표 “외대 장점 활용”
보건복지가족부가 약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 30여 대학이 약대 신설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외대(총장 박철)도 용인캠퍼스에 약대를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용인시가 경기도 내에서도 제약 및 연관 산업이 가장 밀집된 지역이지만 약대가 하나도 없다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한국외대는 이를 위해 박철 총장이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약학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대기업에서 신약개발 등을 직접 지휘한 바 있는 현형환 자연과학대학장을 중심으로 생명공학, 생명화학전공 교수 및 처장들 등 10여명을 참여시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한국외대는 특히 한국외대의 장점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약학대학과는 차별화된 약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약학도로서의 능력과 함께 외국어 실력과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 제약산업과 병원의 국제화와 해외마케팅 등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 외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스페인 등 유럽의 명문대학 약대 및 우수 제약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센터 및 연구기관으로서의 약학대학을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수 교수 유치 및 연구기자재의 확보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유럽 대학 중 약학대학 및 제약산업 연관학과를 보유중인 대학과 교수·학생 상호교류, 공동연구, 정보 교환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세계 71개국 300여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하고 있는 한국외대의 약대 신설은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약학 강국을 향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