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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대, 투자손실로 220여명 감원
호주 멜버른대는 투자손실 여파로 220여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렐리언>은 멜버른대가 지난 십년간 투자이익으로 매년 1억 달러(한화 1천여억원)를 벌어들였으나 지난해 말 21%의 투자손실을 입어 고용·임금 동결 등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글린 데이비스(Glyn Davis) 부총장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간부들의 경우 이미 지난 4월 연봉을 동결했으며 직원들의 자발적 일시 해고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호주교육연합(The National Tertiary Education Union) 관계자는 “대학 측이 투자 손실을 핑계로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투자 회수금으로 직원들의 봉급을 지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원들의 해고 대신 대학 측이 투자 관련 프로그램 등을 지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교육연합은 이번 해고 사태 관련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며 직원들은 개강일인 8월 16일에 맞춰 시위를 진행할 것인지 투표하게 된다.

한편 멜버른대는 호주 대학 중 외국인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데이비스 부총장은 이와 관련해 “대학의 수익 개선을 위해 해외 학생들의 비율을 더 높이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craigger@unn.net) | 입력 : 09-08-07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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