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사정관제로 일반고 150명 선발
2006년 이후 첫 합격자 배출 고교만 91개교
발명특허·교재저술 등 특이이력 소유자 다수
KAIST가 입학사정관전형인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일반고 출신 150명의 최종합격자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지난 2006년 이후 첫 KAIST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만도 91개교에 달했으며, 특이한 이력을 가진 학생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KAIST는 공교육 정상화와 창의적인 인재 발굴을 목표로 올해 처음 학교장 추천전형을 도입했다. 지난 5월 전국 651개 일반계 고교에서 각 1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은 뒤 지난 지난달 16일 고교현장 방문과 면접평가를 통해 300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선 KAIST가 영입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장 등 사회저명인사 등이 입학사정관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지난달 23일엔 KAIST 캠퍼스에서 실시된 2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 150명이 가려졌다. 심층면접은 개인면접 토의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원자들은 탐구역량·대인역량·내정역량·영재성 등을 종합 평가받았다. 최종합격자 150명 중엔 농어촌학생 16명, 저소득층 학생 15명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학생(서울, 경기, 인천지역)이 53.3%, 타 지역 학생이 46.7%를 차지했다. 특히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150개교 중 91개교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학생 비율도 기존 23%에서 17%포인트나 증가, 40%로 늘어났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 중에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합격자도 눈에 띈다. △국내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중기청 주관 벤처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서울시 시민상 등을 수상한 박병훈(백암고) 학생 △로봇분야 영재성을 돋보인 실업계고 출신 조민홍(대진정보통신고) 학생 △고교 수준의 교재 2권(수리, 과학 논술집, 수학이론과 해설집)을 저술한 김남우(한일고) 학생 △발명특허 6건, 실용신안 2건을 보유한 이경율(지족고) 학생 △동료학생들에게 수학과목을 2년간 가르친 유연이(경혜여고) 학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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