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총학생회(회장 정재욱)는 ‘경남국립대’로 교명을 변경하기 위한 홍보활동 차원에서 자전거 투어에 나섰다.
총학생회는 지난 24일 학교정문에서 출정식을 갖고 4박5일 간의 장거리 투어를 시작했다. 진행요원 10여 명과 자전거 투어단 30명 등 총 40여 명은 오는 29일까지 산청-함양-금산-천안-수원-서울 광화문에 이르는 450㎞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교명변경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자전거에 깃발을 부착하는 등 교명 변경의 의지를 보이며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충북대, 서울대 수원캠퍼스, 국립 현충원, 광화문 등지에서 교명변경의 당위성을 담은 유인물도 배포할 계획이다.
정재욱 총학생회장은 “경상대는 유일하게 도명을 교명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거점 국립대”라면서 “경상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경남 도민들의 자긍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경남국립대’로 교명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정선언문에서 정 회장은 “2만5000여 명의 학우와 3개의 캠퍼스, 60여 년의 전통을 가진 경상대를 살려달라”면서 “총학생회는 지역 주민과 함께 교명 변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교명문제에 관해서는 경남대와 홍보활동을 서로 자제키로 약속했다”면서 “학교 측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