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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수시모집특집]국민대
수시 1선 학력기준 없이 학생부·면접으로 판가름
교과성적우수자·북악리더십은 면접이 당락 좌우
국민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총 1704명(정원외 159명 포함)을 선발한다. 수시 1차로 1217명을, 수시 2차로 487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수시 1차는 △교과성적우수자Ⅰ(675명) △북악리더십(95명) △국제화(124명) △특기자(61명) △실기우수자(13명) △국가(사회)기여자(14명) △취업자(76명) △농어촌(82명) △전문계(47명) △기회균형(30명)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2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Ⅱ(455명) △특정과목우수자(32명) 등 2개의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국민대 지원 학생들은 수시 1차와 수시 2차를 모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보다 지원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수시 1차에선 전년도와 같이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들은 학생부와 면접·실기고사·입상(어학)성적으로만 평가받고, 수능에 대한 부담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시 2차에선 지난해와 달리 수능 최저학력이 반영된다.

수시 1차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합격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과 학생부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북악리더십 특별전형도 1단계에서 합격자의 5배수를 선발 한 뒤 면접(30%)과 학생부(7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두 전형 모두 면접고사 실질반영비율이 각각 41.3%, 54.7%로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박태훈 입학처장은 “면접 문제는 기본인성을 평가하는 기본 소양 문제와 교과에 대한 적성을 파악하기 위한 교과적성 문제로 출제된다”며 “수험생들은 면접고사실로 들어가기 5분전 문제를 열람하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면접시험은 정답을 요구하기 보다는 수험생들의 논리력·추론력·표현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박 처장은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답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면접고사의 출제유형은 국민대 홈페이지(www.kookmin.ac.kr) 입학자료실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글로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국제화 특별전형은 공인어학성적 기준이 적용된다. 토익성적을 기준으로 인문계 750점, 자연계 730점 이상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어학성적 10%와 학생부 50%, 면접 40%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박희중 입학팀장은 “국제화 특별전형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모집 단위로 제한하지 않고, 인문·자연계 전체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선발하므로 학과 선택 폭이 넓다”며 “어학성적이 다소 낮아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어학특기자는 국제화 전형보다 어학성적 반영비율이 높다. 어학성적 80%와 면접 2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어학성적 기준도 토익의 경우 900점 이상으로 높다. 일본어는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 280점 이상, 중국어는 한어수평고시(HSK) 8급 337점 이상이다.

수시 2차 교과성적 우수자 특별전형(Ⅱ)과 특정과목우수자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합격자의 8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50%)와 학생부(5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면접고사의 실질반영비율이 73.77%로 높다. 면접고사의 결과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반영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85점, 자연계는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75점을 넘어야 한다.

특정과목우수자 특별전형은 학생부 반영 교과영역이 수학과 과학에 한정돼 있다. 이수단위의 합이 50단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므로 수학과 과학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발효융합·영상디자인학과 신설
이성우 총장 “전통 발효식품 세계화시킬 인력 양성”
영상디자인학과, 관련 시장규모 확대로 전망 밝아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발효융합학과와 영상디자인학과는 국민대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한 학과들이다. 특히 발효융합학과는 이성우 총장이 지난해 3월 취임 직후부터 신설 계획을 밝힌 학문 분야로 이번 수시 모집에서 24명을 선발한다.

발효융합기술은 발효·생명·냉장·보관·디자인·역사·의학 등 인문·자연과학 분야를 융합이 요구된다. 이 총장은 “최첨단 바이오융합기술을 접목,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효융합학과는 △생명공학기술(BT) △식품소재기술(FT) △발효식품 저장공학기술(NT·IT) △문화·디자인기술(CT) 등이 포함된 융합교육과정이 도입된다. 교과과정은 생물학·생명과학·생명공학기술을 근간으로 △발효식품 기능의 역사적 탐구 △식품의약 기능성의 규명 △발효제품의 저장공학기술과 디자인기술 등을 포함한다.

국민대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을 세계화하는 일은 한국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바이오 기술”이라며 “발효융합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첨단 융합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디자인분야에서도 영상디자인학과를 신설했다. 대학측은 “영상커뮤니케이션 시대에서 사회적 수요가 증대될 전문 영상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디자인은 문화 정보 기술이 융합된 신 CT(Culture Technology)학문분야다. 현대사회에서 대중적 영향력이 가장 큰 영상커뮤케이션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요소를 디자인한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영상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의 2010년도 예상 시장규모는 24조원에 달한다. 특수효과·CF, 뮤직비디오, 공연 영상, 네트워크 게임영상 시장도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대는 향후 증대될 영상디자인 관련 시장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션그래픽 △방송·영화 특수효과 △CF △뮤직비디오 △공연 영상 △건축 영상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융합적인 지식·기술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디자인·자동차 분야 강점 재확인
세계자작차경주대회 10위, 아시아 1위 ‘기염’

국민대는 디자인·자동차 분야에서 전통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 디자인분야는 40년 전 조형대학을 설립하면서 오랫동안 특성화했기 때문에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BK21사업 지원으로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187억원의 디자인 분야 정부과제를 수주한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다.

국민대 조형대학은 지난해 알리아스(Alias), 옵티코어(Opticore) 등 세계적인 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로부터 5년간 103억원에 이르는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고, 이들 기업의 공인인증센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알리아스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 대형 화제작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유명해진 회사다. 이는 세계적 디자인 회사들이 국민대 조형대학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예다.

자동차 분야도 국내 최정상이다. 국민대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세계대학생자작차경주대회(Formula SAE)에서 세계 10위, 아시아 1위를 달성했다. KAIST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지만 37위에 머물렀다.

F-SAE는 전 세계에 회원을 둔 자동차공학회(SAE)가 주최하는 대회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대회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설계와 디자인·가동력 등을 종합 평가하기 때문에 자동차공학교육의 내실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다. 국민대는 2007년 대회에서도 140개 대학 중 13위를 차지했다.

올해 수시에서는 기계자동차공학부가 자동차공학과와 기계시스템공학부로 분리된다. 박태훈 입학처장은 “자동차와 기계분야의 전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과를 분리했다”며 “국민대에 입학하면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자동차 분야가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8-27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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