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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수시모집특집]건국대
논술·학생부 강점 따라 지원 가능
리더십 등 입학사정관전형 265명 선발
국제화전형, 논술시험 당락 가를 ‘변수’
건국대는 2010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리더십·자기추천·예술·차세대해외동포·논술우수자 학생부우수자·국제화 전형 등 14가지 전형으로 1250명을 선발한다. 11월 수능시험 이후 모집하는 수시 2차에서는 수능우선학생부전형으로 300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 1차는 입학사정관전형, 특별전형, 논술전형 등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KU입학사정관전형으로는 △리더십 30명 △자기추천 60명 △예술 5명 △차세대해외동포 30명 △농어촌학생 120명 △특수교육대상자 20명을 선발한다.

리더십 전형은 전교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학년학생회장으로 활동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학급 대표까지 지원할 수 있었던 데에 비해 자격요건이 강화됐다. 1차에서 학생부·자기소개서·리더십활동보고서·교사의견서를 종합 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차에선 심층면접(개별·집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대학측은 “리더로서의 직함이나 추상적 표현보다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어떤 성취를 이루고, 역경을 극복했는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기추천 전형은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 전형이다. 교내외 생활에서 특별한 경험이나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이 특정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면 자신을 추천할 수 있다. 건국대는 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을 15명에서 60명으로 4배가량 늘렸다.

2010학년도에 신설된 차세대 해외동포전형은 영어시험이나 필답고사 없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해외에서 2년 이상 거주한 교포 자녀 가운데 현지 한국학교(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인재를 유치하는 게 목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을 대폭 늘려 505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성적 80%와 학생부성적 20%를 반영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2개 영역이상 백분위 86점을 넘어야 하고, 자연계는 수능 2개영역 이상 백분위 76점이 커트라인다.
논술시험에선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된다.

인문계의 경우 고교에서 습득한 교과내용을 통합적·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연계도 고교에서 배운 기본 원리를 중심으로 수학과 생물, 수학과 화학, 수학과 물리가 결합된 문제가 주어진다. 서한손 처장은 “자연계는 물리·화학·생물 각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되면서, 이중 한 문제는 수학과 연계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국제화전형도 모집인원을 늘려 25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토익·토플·텝스 등 최근 2년 내에 받은 영어성적(일어교육과는 JPT) 70%와 논술 30%를 반영한다. 대학측은 “외국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원자격만 충족되면 통합교과형 논술 점수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 성적만을 100% 반영한다. 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과 동일하며, 성적순으로 모집인원 100명을 선발한다. 서한손 처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넘으면 학생부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며 “내신이 좋은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라고 말했다.

충주캠퍼스는 입학사정관제로 ‘지역인재선발전형’을 신설하는 등 10개 전형으로 834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선발전형은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200명을 선발한다. 서울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3배수를 선발하며,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입학사정관이 종합 평가한다. 2단계는 1단계 학생부 성적 30%와 서류평가 20%, 면접평가 4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고교 재학 중 학생회장과 부회장, 학년회장 등을 역임한 임원 경험자나 각종 기관장 표창 수상자는 모범학생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 30%와 학생부 70%를 반영한다.

그외 △일반학생전형 △스포츠계열전형 △국가(독립)유공자전형 △체육특기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기회균등전형 등은 학생부 성적과 면접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자기추천전형 1박2일 합숙면접
개인면접은 표현력, 집단면접은 소통 중시

건국대 자기추천전형은 1박2일 합숙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살려 학생 개개인을 심층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리더십·예술·해외동포·농어촌·특수교육 등 특정한 요건을 필요로 하는 다른 입학사정관전형과는 달리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내외 활동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거나, 특정분야에서 자질과 재능을 갖고 있다면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4배로 늘어난 6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선 서류평가 100%를 반영,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지원자의 학생부·자기소개서·자기추천활동보고서·교사의견서를 종합 평가한다. 지원자의 전공적합성과 인성, 사회성을 중시한다.

2단계에선 심층면접을 100% 반영한다. 지원자들은 1박2일간 합숙하며, 개인면접·집단(토론)면접·발표면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개인면접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비해 집단(토론)면접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보다는 상대방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이해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서한손 입학처장은 “개별면접이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표현하는 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집단면접은 소통과 납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화콘텐츠학과 등 첫 신입생 모집
WCU사업 선정 따라 ‘양자 상·소자 전공’도 신설

건국대는 21세기 글로벌 문화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문과대학에 ‘문화콘텐츠학과’를 신설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아울러 물리학부 내에 ‘양자 상(狀:phases) 및 소자 전공’을 신설했다. 물리학의 다양한 양자역학 현상을 응용해 D램 반도체와 랜드 플래시 메모리를 뛰어넘는 차세대 소자와 나노 신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인력을 양성한다.

문화콘텐츠학과는 영화·에니메이션·게임·캐릭터·테마파크·문화기획 등 21세기 신성장동력 분야인 문화콘텐츠산업의 기획·제작·마케팅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이분야의 사회적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신설됐다. 대학측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예술·디자인·디지털·마케팅 등을 융합한 교육으로 문화콘텐츠 분야 글로벌 문화인재를 양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양자 상(狀:phases) 및 소자 전공’은 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 따라 확대 개편된 ‘물리학부’ 안에 신설됐다. 양자역학적 현상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초고속·초고집적· 초고효율의 신개념 소자를 연구할 인재를 양성한다. 이에 따라 물리학부는 종전보다 정원이 늘어난 65명(물리학전공, 양자 상·소자 전공)을 선발한다. 신입생들은 3학년 진학 때 물리학 전공과 양자 상·소자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대학측은 “양자 상·소자 전공은 세계적 과학자와 물리학자 6명을 교수로 초빙, 학부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격적인 전액 장학금 지원과 해외 연구기관의 교환학생 파견 혜택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8-27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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