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교수연봉제 도입키로
강의자료도 공개... '개방과 경쟁' 가속
울산대가 교수들의 교육 및 연구력 제고를 통한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9월부터 교수연봉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재직연수에 따라 획일적으로 적용하던 호봉제와 달리 교수들의 연구 성과 등에 따른 연봉제를 시행하면 교수들 간 선의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대 연봉제는 교수의 교육 및 연구 업적을 감안해 해당 학부장과 학장이 연봉 지급액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총장이 교수에 대한 보수액을 최종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 제도는 탁월한 업적의 교수에게 얼마든지 높은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역량 있는 교수에 대해 파격적인 대우가 가능하며 따라서 훌륭한 신임교수 초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울산대는 우선 이번 2학기에 채용된 신임교원부터 적용하며 기존 교수들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교수업적 평가 주기는 2년이다.
아울러 울산대는 학생들에게 강의 선택과 수업 준비에 도움을 주며, 교수들의 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모든 강의의 강의노트와 참고자료, 시험문제 등 강의자료 일체를 이번 학기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봄학기 학부 과정에 개설되었던 100여개 강의에 대한 자료가 공개되었으며, 대학은 이를 대폭 늘려갈 예정이다. 강의자료 공개(OCW; Open Course Ware) 제도는 미국 MIT가 지난 2001년 처음 시행하면서 강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의 많은 대학들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울산대가 처음이다.
김도연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알찬 교육과 앞서가는 연구에 있다”고 강조하며 “울산대가 시도하고 있는 대학 개방과 경쟁 촉진의 노력들이 국가 전체의 대학교육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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