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2009 SAT 수학·작문 시험 최고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이 대학 입학을 위한 미국 SAT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시험주관사인 컬리지보드의 분석 결과를 인용, 아시아계 학생들이 전체 점수뿐만 아니라 특히 수학과 작문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시아계 학생들은 평균 점수 1623점으로 전체 평균 1509점보다 114점 높은 점수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시아계 학생들은 수학에서 평균 587.72점을 받아 일반 학생 평균 515점을 크게 앞질렀다. 작문에서도 520.27점을 기록, 일반 평균 493점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백인계 학생들은 독해(critical reading)에서 일반 평균 501점보다 높은 528.27점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지보드 관계자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엄격한 교육과정인 대학 과목 선 이수제 AP(Advanced Placement)프로그램 등을 이수하려는 경향이 있어 높은 점수를 취득한다”며 “성공의 잣대로 교육을 중요시 여기는 주변 가족들의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또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작문에서 평균 13점가량 차이를 벌리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나 수학과 독해에서는 남학생들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제적 상황에 따라서도 성적 차이를 보였다. 연평균 소득 20만 달러(한화 2억5000만원) 이상인 가정의 학생들은 약 2만 달러(한화 2500만원)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 비해 독해 점수에서 68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수학·작문 등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이번 SAT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치른 시험이면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참여한 시험이기도 하다. 시험에 참가한 총 인원 153만 명 중 40%가량이 소수 인종으로 특히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구성비는 10년 전 7.8%였으나 이번 시험에서 1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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