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맞수’ 고려대·연세대의 올해 정기 고연전이 오는 11~12일 진행된다.
9일 양 대학에 따르면 고연전 첫날인 11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야구 경기가 치러진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농구, 오후 4시에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다. 12일에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오전 11시에는 럭비, 오후 1시에는 축구 경기가 진행된다.
고연전에 앞서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한 대비책이 마련되기도 했다. 양 대학은 우선 국제공항 검역소에서 체온감지기를 대여, 각 경기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또 경기장 입구에서 신종플루 예방 수칙이 적힌 팜플렛을 배부하고 곳곳에 손 세정제 100여 병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손 씻고 응원하라’는 메시지를 전광판에 수시로 띄우고 조금이라도 열이 나는 학생은 현장 의료 지원소에 보내 체온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고연전을 맞아 연세대는 자매 결연을 맺은 초·중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60여 명을 경기장에 초청한다. 또 학내 백주년기념관에서는 3~17일 ‘영예로운 연세를 빛낸 체육인들’을 주제로 사진 전시회도 진행한다.
지난 1965년부터 정기적으로 치러진 고연전은 1925년 조선 정구대회와 1927년 제2회 전문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양교가 시합을 벌인 데서 유래했다. 매년 양교가 서로 돌아가면서 고연전을 주최한다. 행사 명칭은 주최 측의 교명이 뒤로 가는 게 관례다. 연세대에서 주최하는 올해는 ‘연고전’이 아닌 ‘고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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