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오는 17일 신임 총장 선출 선거를 벌이면서 재단정상화 논의가 급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대구대는 교내 분규와 비리가 불거지면서 지난 1994년 2월 임시이사가 파견돼 관선체제로 운영돼왔다.
11일 대구대에 따르면 제19대 총장 선거에 6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지난 10일에 이어 15일 소견발표를 벌이면서 본격 선거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재단 정상화 방안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위원장 이재돈 부총장)는 지난 7일부터 '정이사 체제 전환을 위한 구성원 의견(설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설문은 재단 정상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요구 사항과 재단 정상화 방안 등으로 전체 교직원 대상의 전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화 방안으로는 '기업 재단', '공익재단', '구재단 복귀'와 혼합형 등이 논의되고 있다.
설문은 11일 현재 모든 구성원들에게 배포됐으며, 15일께 설문지 회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께 공청회를 연 뒤 내년 2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심의 요청 예정이다.
재단 정상화 설문이 선거 일정과 겹치면서 유권자인 구성원들이 재단 정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선거 결과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성원들의 의사가 본격 개진되면서 재단 정상화 논의도 무르익을 전망이다.
이재돈 추진위 위원장은 "선거와 무관하게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면서도 "아무래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열린 후보자들의 소견발표에서도 재단 정상화 문제가 공개 질의로 거론됐다.
<후보자 인적사항 및 케치프레이즈(기호순)>
▲박성복(54)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교수,
- 출신학부 : 경북대 행정학과,
- 주요경력 : 한국선비문화연구소 소장, 대구대 행정대학장
- 케치프레이즈 : 지역사회와 세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Glocalization) 대학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60)
- 출신학부 : 서울대 행정학과
- 주요경력 : 문화관광부 전 장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 케치프레이즈 : 국비 1천억, 민자 1조원 유치 명품대학
▲이용두 현 총장(57)
- 출신학부 : 한국항공대 통신공학과
- 주요경력 : 대구대 총장,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
- 케치프레이즈 : 10년 내 10개 분야 전국 10위권 진입, 'DU 비전 10·10·10' 종합발전계획
▲이종한 심리학과 교수(58)
- 출신학부 : 고려대 심리학과
- 주요경력 : 평생교육원장, 한국심리학회장
- 케치프레이즈 : 행정시스템 혁신 등 '대구대를 바꿀 7-Star 프로젝트'
▲홍덕률 사회학과 교수(52)
- 출신학부 : 서울대 사회학과
- 주요경력 : 대구대 홍보비서실장, 한국지역사회학회장
- 케치프레이즈 : 경영진단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 등 '파워 업 프로젝트'
▲공재식 보험금융학과 교수(51)
-출신학부 :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 주요경력 : 대구대 경상대학장,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운영위원
- 케치프레이즈 : 변화를 통한 '선도 사립대학교'로의 도약을 위한 7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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