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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신임 총장에 홍덕률 교수
"변화와 개혁, 교육에 우선 투자하겠다"
"15년 전 형태의 구 재단 복귀는 안돼"
대구대 차기 총장에 홍덕률(52)사회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대구대는 17일 제10대 총장 선거를 치른 결과 2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홍 교수가 이종한(58) 심리학과 교수를 눌렀다.

이번 선거는 교수 454명, 직원 46명 등 총 유권자 500명이 투표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홍 교수가 151표, 이 교수는 113표를 얻었다.

과반 투표자가 없어 1,2위자를 대상으로 치른 2차 결선 투표에서 홍 교수는 257표를 얻어 이 교수를 36표차로 제쳤다.

논란이 됐던 직원 참여 비율은 15일 열린 전체 교수회 임시총회에서 찬반투표를 거쳐 1차와 2차 모두 10%로 결정됐다.

홍 교수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11월 초 총장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홍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방 사립대가 직면한 학생 충원의 위기에 구성원들이 불안해하고 걱정도 많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위기 극복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개혁하는데 힘이 들겠지만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 구성원들 저력을 하나로 모아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 문제를 대학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재단 정상화 방안으로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와 임시이사회측과 논의해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구 재단의 복귀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학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15년 전과 같은 형태로의 정상화는 안된다"면서 "제 2의 분규를 부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8년부터 대구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교수협의회 부의장, 홍보비서실장, 출판운영위 의원 등을 역임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09-17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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