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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표절 의혹 "지나치다"
"지난 2005년에도 표절 의혹 제기됐으나, 크게 부각돼지 못했다"
6일 한 논술학원측 제기한 서울대 논술예시문의 표절 의혹에 대해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표절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05년 11월 통합논술 예시문항으로 서울대가 발표한 '파티에서 악수한 횟수'를 묻는 자연계열 1번 문항이 일본의 저서를 표절했다는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문항이 표절했다는 원문은 일본 동해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야끼야마(秋山 仁·추산인)교수가 지난 1994년 지은 '발견학습을 통한 원리 학습 시리즈' 4권 중 '수학의 시각적 해법(미래사)'에 수록돼있다.

야끼야마 교수의 저서는 일본 교교생들이 일본의 대학별 고난도 수학본고사와 올림피아드를 대비하기 위한 문제 풀이 전략을 다루는 책으로 미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출제된 문제와 예상 문제를 다루고있다.

오 소장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악수' 문제는 수학의 조합론에서 다루는 일반화된 문제로서 수학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를 대비할 때 주요 문항 풀이로 종종 거론돼왔다"며 "이에 대해 표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시문항으로 다루고 있는 모의고사 성격의 문제라면 더더욱 그러하다"며 "지난 2005년 1차 예시문항 발표 당시에도 이 같은 표절 논란이 제기됐으나 특별히 더 이상의 문제로 부각되지는 못한 것도 이 같은 이유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오 소장은 "야끼야마 교수의 책에 실린 '악수' 문제는 실제로는 수학올림피아드 대비 문제로 기존에 나와 있는 것을 설명한 방식으로 서술된 것이므로, 서울대 예시문항이 이를 일방적으로 표절했다고 보기에는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3-06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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