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이 무척 아름다워요. 추석에 꼭 한복 입혀서 차례 지낼 거에요.”
계명문화대학(총장 김남석) 패션디자인과 동아리 ‘반짇고리’ 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손수 제작한 한복 13벌을 선물해 주위를 훈훈케 했다.
반짇고리의 이번 활동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달부터 필요한 원단을 구입한 이들은 재단과 바느질을 손수 해가면서 한복을 만들었다.
한복을 다 만든 후에는 지난 19일 제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아이들에게 한복을 선물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반짇고리 회장인 정지아 씨는 “힘은 들었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면서 “올 설날에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한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지도교수인 정혜락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실력이 향상되고, 다문화가정에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아름다움을 알릴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반짇고리는 지난 2003년에 결성, 매년 독거노인들에게 수의와 소외계층에게 한복을 짓는 일을 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매듭 무료강좌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