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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프랑스어의 재발견”
프랑스어권 국가들과 언어 연대 통한 발전 꾀해
프랑스어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외대 철학연구소(소장 윤성우)는 지난 21일 ‘2009 인문주간’의 일환으로 프랑스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쥬르네 프랑세즈’를 개최했다.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입니다. 즉 내가 말할 수 있는 언어의 한계는 내가 볼 수 있는 세계의 한계입니다. ‘쥬르네 프랑세즈’가 여러분이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언어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인용한 최정화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프랑스·알제리·튀니지·세네갈 등 프랑스어권 국가 대사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이뤄졌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 이혜민 FTA 교섭 대표, 방송인 이다도시 등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는 “언어는 우리가 세계를 발견하는데 아주 중요한 도구가 된다”며 푸코·데리다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예로 프랑스어가 인문학에 끼친 영향력에 대해 피력했다.

또 라바 하디드 주한 알제리 대사는 “한국과 알제리가 외교수립을 맺은 지 어느덧 20년이다. 알제리의 다양성에 대해 한국의 많은 사람이 알아주길 바란다”며 한국과 알제리간의 관계를 강조했다.

이어 무스타파 카마리 주한 튀니지 대사는 튀니지가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중추적 위치임을 소개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랍 국가들이나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 눈 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이번 행사가 대학 구성원들, 특히 우리 학생들에게 뜻 깊고 교훈적인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같은 행사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그리고 후년에도 한국외대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수경 인턴기자 skyoon@unn.net>
한국대학신문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9-22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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